[일본 드라마] 2분기 일드 사랑은 deep하게 1화 리뷰 - 이시하라 사토미, 아야노 고(시청률 10.5%)

2021년 2분기 일드

사랑은 Deep 하게(恋は Deep に) 1화 리뷰 및 감상

4월 14일 1화 - 시청률 : 10.5 %

왓챠에서 시청 가능.(일본 현지보다 몇 주 느린 방송)

- 주연 :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 아야노 고(綾野剛)

- 출연 : 오타니 료헤이, 와타나베 케이스케, 이마다 미오(요즘 핫하죠 ㅎㅎ)

- 간단 소개 : 케미스트리 제조기이면서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인 미녀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

개성 있는 훈훈한 마스크, 실력파 배우인 아야노 고의 첫 로맨틱 코미디! 츤데레 도련님 연기에 주목!

- 방송사 : 일본 NTV = 니혼 테레비(닛테레)

- 편성 시간: 수 10시~11시

- 방영 시작일: 4월 14일 수요일

줄거리

해양 학자 미오(이시하라 사토미)와 츤데레 도련님 린타로(아야노 고)의 러브 스토리. Deep 한 해양의 세계로 뛰어든 두 사람의 사랑은? 바다를 사랑하는 해양학자 여자와 거대 마린 리조트 개발에 인생을 건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드라마.(네이버 소개)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금단의 사랑"이었다. 그녀에게는 거대한 비밀이 있기 때문!

> 이 비밀이 1화부터 너무 힌트를 많이 줘서 사람들이 다 궁예질을 하고 거의 정답 같다는 후문이다.

※ 스포 있음, 의식의 흐름에 기반한 가공 덜 된 글임 ※

주요 장면

▶ 아야노 고 1화부터 엘베동 시전 :

카베동(벽 치기)을 약간 응용해서 엘리베이터를 쾅하고 치는 엘베동을 시전 하는 연출 같으나 1도 설레지가 않아요..ㅠㅠ 아직 1화이지만 일부러 '로맨스' 작정하고 일본 여성 시청자들 두근거리게 하려는 다소 '작위적'인 연출이 좀.. 일본 드라마 많이 본 나로서도 살짝 거슬렸음. 물론 아야노 고 팬분들은 충분히 설레었을 수 있습니다! ㅎㅎ;

▶ 이시하라 사토미 미모 무엇. (feat. 마스카라 어디 제품인지 정말 알고 싶네요. 컬링력 굿 ㅎㅎ)

그냥 나이 들어도 여전히 너무 예쁜 언니. ㅠㅠ 이시하라 사토미 뱀파이어설. 정말 안 늙고 안 변하네요. 관리의 힘도 크겠지만, 타고 난 유전자인 듯. 그저 부럽다. 물고기와 바다, 해양을 너무 사랑하는 캐릭터의 여자 주인공이 리조트 건설 사업으로 해양 생물들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재벌 사장에게 대들다가 한 소리 듣고 눈물 글썽 글썽이는 장면인데.. 이런 미모와 그렁그렁한 눈으로 올려다보면 없던 마음도 생기며 움직일 듯..

▶ 예쁜 애 옆에 또 예쁜 애 : 이 드라마는 여자 주인공들 비주얼 맛집인 것 같음.

이시하라 사토미가 10년 전이었을 때는 더 여신이었죠. 거의 둘이 11살 차이 나니까 이마다 미오가 더 상큼하고 풋풋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나는 남자도 아니지만 직장 근무환경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런 두 여신들이 다니는 직장이라니.ㅎㅎ

▶ 1화부터 뽀뽀씬?

앞뒤 정황상 당연히 "인공호흡"을 할 줄 알았는데, 인공호흡을 빙자한 본격 뽀뽀. 일본 드라마에서 1화부터 뽀뽀는 좀 놀랐다! 나름 빠른 전개와 주인공들의 스킨십 진도, 재벌 남주라는 설정 때문에 현지 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 같다는 설도. 특히 이시하라 사토미 '인어공주' 설이 유력한데 인어공주가 맞다면, 이민호, 전지현 주연의 우리나라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많이 따온 것 아니냐, 비슷하지 않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뭐가 맞는지는.. 공식 리메이크라는 말은 없었다.

[ 드라마가 끝날 때 즈음.. 반전 아닌 반전? ]

여자 주인공 이시하라 사토미는 물고기와 대화를 할 수 있다.ㅋㅋㅋ 아니 뭐 이런 유치 찬란한 판타지 설정? 1화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어항을 보면서 혼잣말처럼 독백을 많이 하더라니.. 사실은 물고기와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음.

[ 여자 주인공 이시하라 사토미가 인어 공주라는 떡밥? 증거 가득? ]

1. 과도한 수분 공급 : 미용이라 하기에는 곳곳에 가습기와 얼굴에 뿌리는 미스트의 양 후들후들.

2. 출근길에도 바닷가 근처에서 플라스틱 빈병을 줍줍 한다.

3. 수족관의 물고기에 대고 목걸이 골라달라는 듯 (대화를 할 수 있단다..)

4. 조개껍데기 위해 뭔가 의미심장한 문양의 반지

5. 핸드폰 잠금 해제할 때 항상 손을 호호 불고 나서 터치를 함 (추위를 많이 타는 듯.)

6. 직장 동료들과의 대화 - 데이트 장소를 찾는데 그냥 개천(도랑)을 고름.

7. 무엇보다 바다 생물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고 바다 생물을 너무 사랑하며, 특히 물고기 오타쿠.

개인적인 1화 감상평 (의식의 흐름 주의)

- 오프닝 : 아야노 고가 드라이브하는 화려한 도심 풍경이 볼 만한데, 도쿄 오다이바 같기도 하고, 일본 살 때 추억 돋았다.ㅠㅠ

- 1화이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캐릭터나 세팅 소개가 너무 길어서 살짝 루즈하고 지루한 기분이 강함.

- 소문난 잔치만큼 먹을 것이 가득하지는 않았음. 그냥 배우들 비주얼이 훈훈한 정도?

- 여전히 미모의 사토미. 사토미가 전에 없던 좀 차분한? 역할 같은데 난 좀 통통 튀고 발랄한 사토미가 좋음.

- 사토미 입술 너무 좋아하시는 감독님. 립글로스 너무 많이 발랐는데 클로즈업 풀샷 사심 가득하다.

- 나이와 세월이 느껴지는 아야노.. 안타까워.. 예전 드라마 "최고의 이혼" 때 최고의 비주얼이었음.ㅋㅋ

- 아야노 고가 재벌 사장 역할? 여태까지 없던 캐릭터 같은데.. 항상 뭔가 문제 있거나 바닥 생활이거나 어려운 환경에 놓인? 가난한 역할이 많았어서 적응이 안 됨.ㅋㅋ 카리스마는 있다만.. 부자 역할에 거리가 있는 남자. 목소리도 너무 깔고 무게 잡고 말해서 적응에 시간이...

- 코이츠즈(일드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언제까지나)에 나왔던 카리나랑 러브 라인 있던 와타나베 케이스케가 3형제 중 막내. 루즈하고, 일에 욕심 없이 그저 철부지 귀여운 캐릭터로 나오는데 차라리 이게 자기 나이에 맞고 어울려 보였음.

- 건진 신인 비주얼은 요즘 핫한 일본 그라비아 출신 여자 배우 '이마다 미오' 97년생인데 너무 미소녀 같은 베이비 페이스지만, 몸매는 베이글녀로 주목받고 인기 몰이 중이다. 일본 배우계도 외모 지상이 심한 듯.. 연기 실력으로 평가해달라고요!

- 여주 이시하라 사토미와 대화 나누는, 한 집에 사는 물고기 목소리가 안습 : 닛테레(니혼 텔레비전) 방송국이라서 그런지 그 출신 아나운서들 목소리 같은데.. 예전에 아라시니 시야가레에서 걸쭉한 목소리 자랑하시는 아저씨 성우분 목소리 같아서, 아니 진짜 그 분일 수도 있어서 순간 소름이.. 왜 아저씨 성우인 거죠? 아줌마 성우도 좀 안 어울리는 노숙한 목소리.

- 물고기 자체도 귀여운 관상용 물고기가 아니고 되게 큰 얼룩덜룩 무늬의 물고기라 정이 안 가는데, 목소리라도 귀엽게 해 주지 좀 연출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었음.

- 마지막에 주인공 커플(아야노 고 x 이시하라 사토미) 보다 더 기대되는 막둥이들 러브라인(와타나베 케이스케 x 이마다 미오). 요즘엔 어른어른한 연애보다 이렇게 젊은 청춘들의 풋풋한 연애가 보기 좋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