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유어 아이즈 텔
(Your Eyes Tell , きみの瞳が問いかけている)
- 일본 원제 : 너의 눈동자가 묻고 있어 -
소지섭, 한효주 주연 영화 '오직 그대만' 일본 리메이크 작품
★ 주제가: BTS(방탄소년단) 정국 작곡
- Your Eyes Tell
트렌디한 방탄소년단의 OST와
일본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빛나는
"현대판" 오직 그대만
애절한 감성 로맨스 + 과거의 죄를 용서하는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상영
연상연하 남녀 주인공 미모 감상
한국영화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
* 줄거리(시놉시스) : 과거의 기억으로 마음을 닫아버리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남자 '루이'.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본인의 시력도 잃어가는 여자 '아카리'. 우연한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면서 점점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 둘은 이미 엮여 있었는데...?!
기대를 안 하고 보니 의외로 띵작이었던 작품입니다. 2011년 당시 '소주 커플(소지섭, 한효주)'이라는 말까지 생기며, 정통 멜로 영화 흥행이 쉽지 않던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오직 그대만'의 일본 리메이크 작품인데요. 10년이 지난 지금, 2021년에 이 작품을 리메이크한다는 것이 상당히 놀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한참 올드한 감성이 강한 일본 영화계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무엇보다 일본판 캐스팅이 최고였습니다! 원작의 힘도 컸겠지만, 지금 일본에서 핫한 남자 배우 요코하마 류세이, 그리고 주제가를 무려 방탄소년단(BTS)이 불렀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화제성은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 편'이 일본 박스오피스를 점령했을 때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2위, 동 시기 개봉작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고 합니다. 일본 영화 '유어 아이즈 텔(너의 눈이 물어보고 있어)'는 총 6주간 일본 박스오피스 TOP 10을 지키며, 총 88억원이 넘는 수익으로 한국 영화 리메이크작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원작이 우리나라 영화라서 더 뿌듯하네요! ^^
- 일본 영화 원제에 관하여 :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방탄소년단 ost와 같은 제목인 'Your Eyes Tell(유어 아이즈 텔)'로 개봉을 했는데요. 원래 영화 제목은 'きみの瞳が問いかけている(너의 눈동자가 물어보고 있어)'입니다. 일본에서는 줄임말로 '키미노메'라고 많이 불리었습니다. ㅎㅎ 이 원제의 의미는 영화 속 명장면에서도 등장을 하는데요.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하네요. '너의 눈이 물어보고 있어. 나는 대답해야만 해.' 아무래도 '눈'이 안 보이는 여성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눈동자로 많은 것을 얘기하는 상황을 빗댄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이제부터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와 주요 장면들, OST들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ㅎㅎ
(주요 장면을 언급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약 스포가 포함, 결말 스포 없음!)
"소주커플" 원작에 충실, 거의 99% 재현
일단 이 영화에서 놀란 점은 한국 원작을 많이 각색하지 않고 거의 원작 그대로 살렸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어느 특정 장면들은 극 중 상황, 대사, 디테일까지 똑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뭔가 '일본스럽게' 변형하거나 대사를 추가하거나 할 줄 알았는데.ㅎㅎ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원작을 되게 좋게 보신 것 같아서 존중하면서 살리고 싶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영화를 혹시라도 싫어하시거나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그냥 한국 영화 '오직 그대만'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위화감 없이 즐겁게 비교해가며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어 줄게."
"후회할 텐데?"
"괜찮아."
"진짜 후회한다니까요?!"
루이(소지섭 역할)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원작과 똑같이 끝도 없는 계단, 지옥의 언덕. ㅋㅋㅋㅋ 근데 현실적으로 시각 장애인인데(물론 정말 실명은 아님) 이런 동네에 살아도 되는 것인가요? 여기를 맨날 혼자 걸어 다녔단 얘기인데.. 너무 위험하고 힘들 텐데요. 영화니까 제쳐둠.
낡아 빠진 운동화를 신고, 거친 일을 하면서 사는 청년이라 냄새가 난 것인지, 여자 주인공이 약간 코를 킁킁하면서 운동했냐고 묻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것도 우리나라와 정말 똑같더라고요. 근데 약간 유머러스하게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 감독이 추가한 장면이 남자 주인공 루이가 그 말 듣자마자 발 씻는 장면.ㅋㅋ 한국에서도 냄새를 신경 쓰는 여자 주인공을 위해 깨끗한 운동화를 새로 사긴 합니다.
미키 감독 특유의 따스한 영상미와 일본만의 감성
햇살 가득한 필터를 낀 듯한 색감과 영상미. 일본 영화 '우리들이 있었다', '아오하라이드',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를 감성적으로 연출한, 영상미로 원래 유명한 미키 타카히로 감독인 만큼 전반적인 화면들에 따스한 느낌이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여주인공 사는 동네. 전형적인 일본 느낌 떠올라서 오랜만에 추억 돋고 좋았고요. 남녀 주인공이 키우는 강아지 스쿠스쿠랑 옥상에서 노는 장면이나, 바닷가에 가서 마음이 통하는 장면들 모두 카메라 앵글, 화면 구도, 색감 모두 보기 좋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확실히 이런 공간적인 느낌이나 영상 연출 방식에 있어서 더 '트렌디'하고 현대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고, 일본만의 감성은 여기서 살아난 것 같아요! 스토리는 원작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연상연하 주연 배우 소개, 연기력이 살린 영화
- 남자 주인공 : 요코하마 류세이
1996년생. 실제 극 중 역할과 동일하게 쥐띠이다. 일본의 라이징 스타. 이름이 '류세이(流星)'인데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별똥별)' 맞다. 아니 어쩜.. 이름도 예쁘다. 그래서 각종 예능이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받는 질문이 '본명 맞아요?', '어쩜 이름도 류세이예요!(칭찬)' 일색이다. 여자 못지않은 긴 속눈썹에 곱상한 외모와 가녀린 체구를 지녔으나, 나름 학창 시절에 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이 우수한 일본 전통 무예 '가라테' 능력자이다. 스타덤에 본격적으로 오른 것은 2019년 핑크 머리를 하고 후카다 쿄코와 사랑에 빠지는 유리 유리 역할 이후. 영화에서도 두 주인공이 주차장 부스에 앉아 같이 보는 드라마에서 핑크 머리를 한 남학생이 등장하는 패러디가 있는데, 실제 연기한 배우가 이걸 보고 있는 상황이 재미있었다.
권투 선수를 연기하기에, 체격을 키우고 몸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10kg을 찌워서 옷이 모두 한 사이즈씩 커졌다고 한다. 사실 루이 역할이 과묵하고 어두운 과거를 숨긴 남자라서 영화 전반~중반 초까지는 감정 표현도 거의 없이 조용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이다. 근데 중간 후반부부터 여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면서 점점 생기가 돋고 사람다워진달까. 그런 역할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주었다.
- 감독 오피셜 평 : 요코하마 류세이는 눈빛 안에 여러 가지 풍부한 표정을 담고 있는 배우예요. 눈빛 하나로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죠.
- 지저분한 머리스타일에 관한 본인 인터뷰.ㅋㅋ
비주얼적으로 생각했을 때 감독님이나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과 상담하면서 주인공의 헤어 스타일을 잡았는데요. 남자 주인공은 외관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라고 생각해서, 조작을 가하지 않은 다소 부스스한 느낌의 머리스타일로 해주셨어요. 이런 파마머리를 해 본 것은 난생처음이라.. 제 스스로도 신선한 느낌이었네요.(웃음) 관객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런 요코하마 류세이가 보고 싶다고 생각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 여자 주인공 : 요시타카 유리코(吉高由里子)
1988년생. 미키 타카히로 감독 출연작 단골 여배우. 벌써 3번째 출연이다. 개인적으로 '눈물 연기'를 진실되게 잘하는 배우 중 한 명. 비단 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여배우인데도 얼굴 막 찌그러뜨리면서 꺼이꺼이 서럽게 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울어도 예쁘다.) 영화 우리들이 있었다 전편, 후편 촬영 시 남자 주연 배우 이쿠다 토마와 친밀한 모습이 포착되어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한 일본의 유명한 아이돌 육성 소속사 쟈니즈에서도 몇 명 정도 사귄 경험이 있고, 귀여운 외모나 매력만큼이나 남자 친구 이력도 화려했던 것 같다.
요시타카 유리코는 특유의 하이톤 비음 목소리나 특이한 일본어 악센트로도 유명하다. 처음 듣는 사람은 약간 귀여운 척이나 술 취한 것 아닌가 할 정도로 혀 꼬인 소리도 가끔 하는데, 파면 팔수록 굉장히 사이다에 털털한 성격의 언니이고, 원래 언어 습관이 그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하지만 연기할 때 대사는 거의 틀리지 않고 '발성'이 좋은 배우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 연기력이 살린 영화.
사실 다소 지루하고 신파적인 오리지널 영화 스토리를 그래도 살리면서도,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잘 재해석한 축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에는 배우들의 내공이 다져진 '연기력'도 큰 몫을 했다. 그리고 둘의 연기합이나 비주얼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각자 맡은 캐릭터에 딱 맞는 찰떡 캐스팅이었다!
주인공들 케미와 메이킹 사진
8살 차이가 무색하리만큼, 동안의 요시타카 유리코 덕에 위화감이 없었고, 요코하마 류세이도 나이에 비해 차분하고 성숙한 남자 다운 역할을 잘 소화해서 둘이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요코하마 류세이가 소지섭 역할이라고?! 매우 의아했죠. 일단 덩치도 너무 차이 나고, 류세이가 좀 마르고 유약한 이미지라서요. 근데 역시 배우는 연기를 잘하면 다 커버가 됩니다. 연기 필터가 작동해서 찰떡 같이 어울려 보이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요코하마 류세이는 이 영화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지저분한 머리에 눈이 잘 안 보여서 답답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지만, 원래는 굉장히 훈훈한 청년으로 연기도 잘하고 어떤 여배우랑 붙여도 합이 잘 맞는 편이라 현재 출연 중인 2분기 일드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에서도 카와구치 하루나와 함께 활약 중이다.
* 류세이 인터뷰 :
"요시타카 씨는 태양 같이 밝은 존재였어요.
항상 촬영장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고 발랄함을 견인했네요."
주요 장면 & 촬영 비하인드(BTS)
- 처음으로 루이에게 손 내미는 아카리 : 인연의 시작
-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마음이 통한 루이와 아카리 :
개인적인 최애 장면이자, 아마 많은 팬 분들도 좋아하셨을 명장면. 아주 힘든 클로즈업 샷인데 두 배우다 눈이 예쁘고 감정 연기가 너무 좋아서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방에 내리쬐는 노을 지는 햇살 느낌도 너무 좋았고. 특히 류세이 속눈썹 뭡니까. 웬만한 여자들 마스카라 컬링 효과보다 더 확실히 예쁘게 말려 올라가 있는 것에 놀람. ㅋㅋㅋ
이렇게 찐한 아이 컨텍트 뒤에 무슨 일이 발생할까요?? 궁금하시면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ㅎㅎ
스포를 피하기 위해서 생략하겠습니다. 근데 막 애정씬이 많은 영화는 아니에요. 그게 메인 주제도 아니고요!
- 침대 장면 촬영 비하인드 사진
- 아카리의 수술 전 둘의 애틋한 대화
自分の幸せをちゃんと自分の目で見て欲しい。
자신의 행복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했으면 좋겠어.
- 극 중 키우는 강아지 이름 스쿠스쿠 : 오직 그대만 딩가딩가
새끼 강아지 선물로 줘서 클 때까지 키우는 설정은 원작 오직 그 대만과 동일한데, 강아지가 너무너무 귀여웠다!! 일본어로 '스쿠스쿠'. 우리나라 말로는 '쑥쑥' 잘 자라라는 의미이다. 원작 한국 영화에서 강아지 이름은 '딩가딩가'였다.ㅋㅋ
- 남자 주인공 루이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
"과거의 죄는 어떻게 하면 용서받을 수 있나요?"
- 루이(요코하마 류세이)
- 바닷가 장면 영상미, 감정 연기
후반부에 다소 어둡고 지루한 전개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중후반부, 러닝타임 1시간 20분쯤 넘어가면서 과거의 어두운 사건이 밝혀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무거워집니다. 이 부분을 질질 끌지 말고, 좀 더 압축적으로 전개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한국판 오직 그대만 영화를 다시 보니, 원작과 거의 비슷하게 살렸기 때문에 일본이 리메이크하면서 생긴 지루함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악역 - 주목할 만한 조연 배우 - 마치다 케이타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흥행 대작 '아리스 인 보더랜드'에서도 주인공 야마자키 켄토의 절친 가루베 역할로 인상적이었던 일본 아이돌 그룹 EXILE 출신 연기자 마치다 케이타입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했던 일본 드라마 '체리마호'도 히트를 치면서 뒤늦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후반부 무겁고 어두운 전개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정말.. 비열하달까, 주인공 좀 그냥 내버려 두라고 소리치게 만들었습니다. ㅋㅋ 그만큼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것이겠죠.
기막힌 타이밍에 흘러나오는 방탄소년단 OST
절묘한 타이밍에 딱 흘러나오면서 영화의 극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너무 소름이 쫙 돋아서 주제가 Your Eyes Tell이 흘러나오는 타이밍을 따로 기록해놨습니다. ㅋㅋ 감독의 음악적 이해도와 센스도 돋보이는 지점입니다. 59분 20초쯤에 주제가인 방탄 유어 아이즈 텔 나옵니다! 혹시 방탄소년단 팬, 아미 분들이셔서 이 영화를 보셨거나 앞으로 볼 예정이시라면, 이 시간대를 기억해두세요!
아무튼 주제가 유어 아이즈 텔 음악이 나오면서 영화의 극적 분위기도 반전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과거의 상처, 나쁜 경험들에 의해 복싱에 의욕을 잃고 무미건조했던 남자 주인공 루이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죠! 권투 연습도 열심히 시작하고, 생수 배달 일도 겸업하면서 열심히 돈도 법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그동안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죠. 사랑의 힘은 대단합니다!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분거야?"
- 복싱 코치 대사
일부러 방탄소년단에게 먼저 영화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멤버 정국이 이를 보고 세계관을 이해한 후 영감을 받아 멜로디와 가사를 붙였다고 합니다. 너무 멋진 콜라보(공동 작업)에요! ㅎㅎ 딱 영화 중반부에 두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면서 밝은 분위기로 전환될 때 이 방탄소년단의 ost가 절묘하게 흘러나옵니다. 아래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BTS - Your Eyes Tell의 음원을 감상해보세요:)
시사회 : 주연 배우들과 BTS의 영상 인터뷰 만남
진심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 주인공 요코하마 류세이와 여자 주인공 요시타카 유리코 두 분 다 영상 메시지 얘기가 나왔을 때 정말로 놀라 보였거든요.ㅎㅎ 영화관 대형 스크린에 방탄 인터뷰 영상이 나오면서 시사회를 보고 있는 팬들에게도 라이브로 중계되었습니다. 언텍트 시대라서 상영회도 관객이 없는 빈 극장에서 배우들끼리도 유리 칸막이 치고 조용히 진행되었지만, 영상으로나마 두 주연 배우 요코하마 류세이, 요시타카 유리코가 주제가를 부른 방탄소년단과 만나서 신기하고 기뻤네요! ㅎㅎ
"일본어 너무 잘하신다."
"세계 1위 아티스트, 빌보드 1위 가수로부터 메시지가 직접 전달되어 너무 기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대본상으로 요청을 받은 것인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가 남주 요코하마 류세이에게 질문을 했는데요. "저도 복싱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영화를 위해서 복싱을 얼마 정도 연습하셨나요?" 정국이도 방탄 공식 SNS나 인 더숲 방송 보시면 한창 글로브 끼고 복싱 연습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었죠. 진심 궁금하기도 했던 질문을 받아서 배우들한테 직접 해보는 형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모두 어느 정도 일본어를 통역 없이도 간단한 회화는 잘해서 뿌듯했네요.ㅎㅎ
특히 요시타카 유리코는 아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뱀파이어 검사'라는, 연정훈 주연의 우리나라 케이블 tv 드라마에도 잠깐 출연한 적이 있었죠! 한국말 짧게 짧게 따라 하는 모습이 귀여웠는데 어느새 30대가 되어서 이렇게 8살 연하 현재 일본에서 잘 나가는 남자 배우인 류세이와 영화도 찍다니. 세월이 참 빨라요!^^ 한국어 지금은 잘 기억을 못 한다고 부산국제영화제 라이브 중계 출연했을 때 좀 더 많이 말해볼걸 하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영화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 - 예고편 Trailer
예고편을 보고 싶어 지게 잘 뽑은 것 같아요! 제가 위에 말씀드린 감상 포인트들이 이 짧은 트레일러에서도 잘 녹아 있어서, 혹시라도 볼까 말까 망설여지는 분들은 이 영상 보시고 결정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에도 방탄소년단 OST가 맛보기처럼 살짝 나옵니다. ㅎㅎ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일본 드라마 소개/추천 리뷰 ]
2021.03.19 - [Movie & Drama/드라마] - [일드 추천] 2분기 일본 드라마 뭘 보면 좋을까? - 방영 예정 일드 소개
** 공감과 댓글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