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 평일 포장 후기
영국 런던 감성 돋는 서울 3대 베이글 맛집
- 런베뮤 안국점 월요일 오전 원격 웨이팅
+ 캐치테이블 앱 사용 방법
짜잔! 여기가 말로만 듣던 명성 자자한, 인스타를 비롯한 SNS 핫플 성지 '런던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입구입니다. 뭐가 그리 대단하길래? 아마 저 영국 런던 살 때도 런던 '브릭레인' 베이글(Beigel Bake Brick Lane Bakery)이 유명했는데 거기서 벤치마킹해 왔다는 설도 있고.. ㅎㅎ 무튼 호기심과 설렘을 안고 입장했습니다! 안국에 노티드 도넛도 예전에는 웨이팅 엄청 심했었는데, 런베뮤 가는 길에 보니까 노티드가 오히려 한산해서 놀랐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기본 정보
런베뮤 안국점 매장 정보
- 상세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4길 20
-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6시 (08시 ~ 18시)
- 찾아가는 방법 :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8분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그냥 쭉~ 가시다가, 오른쪽에 꺾는 코너가 나오면 우회전하면 나옵니다. 사람들이 이미 런베뮤 포장 쇼핑백 들고 돌아다니거나 가게 앞에도 줄 서 있는 모습이 딱 눈에 띄기 때문에 첫 방문이셔도 헤맬 일은 없으실 거예요! ㅎㅎ
- 방문 시각: 7월 31일 월요일(평일) 오후 4시경. 원격 웨이팅으로 대기.
캐치테이블 앱으로 웨이팅은 오전 11시에 걸어 뒀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저는 "333번"을 받고 경악했고. ㅋㅋ 안드로이드 유저라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캐치테이블' 검색해서 간단히 설치했고요.
(※ 예전에는 테이블링이었는데 캐치테이블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캐치테이블 앱으로 15번째 순서가 되면 카카오톡 알림이 오는데 알림톡 받고 난 이후 ~ 10분 후 까지는 꼭 런베뮤 매장 근처에 미리 가야 웨이팅 취소 안 당합니다. 저도 원격 웨이팅은 처음 해봐서.. 마음 놓고 경복궁역(서촌) 쪽에서 놀고 있다가... 물론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걸어서는 20분 거리에 있었다 보니 ㅠㅠ 제 순서가 되었다는 카톡 알림톡보다도 1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ㅠㅠ
기껏 웨이팅 걸었는데 소용없나 후회(?)하면서 매장에 입장했는데... 아니 웬걸?! 그냥 직원 분들이 '어서 오세요~' 반겨 주시고 ㅋㅋㅋ 입구에서 앱 원격 웨이팅 대기 번호 순서 체크 전~혀 안 했습니다!(캐치테이블 왜 쓴 거지.. 허망하면서도 이미 지각했기 때문에 다행이었죠! ) > 평일 오후 4시 50분 기준
아마 베이글도 거의 품절이고, 매장 마감 시간 다가오니까 그냥 들어오는 데로 바로바로 입장시켜줬나 봐요. ㅎㅎ
* 매장에서 먹고 갈 손님에게만 클로징 시간 다가와서 괜찮으시겠냐 의사 물어보고 자리는 좀 남아 있어서 앉아서 잠깐이라도 먹고 가고 싶은 사람들은 앉을 수 있었음
런던베이글뮤지엄 웨이팅 앱 캐치테이블 사용 방법 및 후기
예전에는 '테이블링' 앱을 썼지만, 이제 변경되어서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하셔야 됩니다!
런베뮤 때문에 테이블링 앱까지 설치했는데, 검색하니까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나오지도 않더라고요 ㅠㅠ
* 원격 웨이팅(줄 서기) 이용 가능 시간: 월요일 ~ 목요일 오전 9시 ~
* 금요일은 주말에 포함됨
꼭 앱으로 원격 줄 서기 하지 않더라도, 매장 오프라인 현장 접수 웨이팅도 가능합니다!!
* 캐치테이블 [웨이팅 순서 미루기] 2번 가능.
만일 사정이 생겨서 본인 입장 순서가 임박했는데도 런베뮤 매장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웨이팅 미루기"도 가능합니다. 캐치테이블 앱 대기 화면 하단에 버튼이 있어서 선택만 하시면 되고요! 다만 횟수 제한이 있어서, 웨이팅 순서 미루기는 "2번만" 가능합니다.
본인 순서 임박했을 때, 15번째쯤 됐을 때 카카오 알림톡이 옵니다. 저는 사정이 있어서 웨이팅 미루기 순서를 2번 미루기 사용했고요. 결론적으로는 너무 걱정했던 탓인지 오히려 웨이팅 미루기 해서 더 늦게 입장할 수밖에 없었고요(오후 4시 50분경 거의 베이글 종류들 품절각)...
그래서 1-2시간 늦을 게 아니라면 웨이팅 미루기 사용하지 말고, 그냥 본인 순서대로 대기 걸고, 꼭 본인 시간(적어도 카카오 알림톡 15번 받을 때쯤)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평일(월요일) 베이글 재고, 품절 메뉴
평일 오후 4시 이후 런베뮤 안국점 베이글 재고 상황 및 품절 메뉴
캐치테이블 15번째 순서 알림톡 받고 나서, 10분 지각했는데요. 그냥 입장 (캐치테이블 앱 검사도 안 함)해서 허망했습니다. 그리고 후들후들했던 게(?) 제가 포장 구매하려고 했던 플레인 베이글 재고가 딱 3개 남은 거예요! 그마저도 앞에 여성 2분이 먼저 줄 서 있어서 빼앗길 위기에 처했는데.. 다행히도 앞에 분들이 1개씩만 가져가셔서 저도 운 좋게 플레인 베이글 1개를 무사히 포장해 왔습니다. 런베뮤 오려고 경복궁역, 서촌, 안국 이 동네까지 1시간 걸려서 왔는데 정말 다행이었어요.
※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오후 4시 이후는 품절각인 베이글이 대다수입니다! 대다수가 아니라 그냥 플레인 베이글 3개, 감자치즈 베이글만 4개 남았어요 ㅠㅠ
감자 치즈 베이글(가격 5,500원) 몇 개 남고 텅텅 빈 베이글 쇼케이스. ㄷㄷ 핫플인 만큼 제가 사 먹진 않더라도 베이글 비주얼 구경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간 탓입니다. (아니 캐치테이블 웨이팅 오전부터 걸었어도 오후 4시 이후 입장한 거 실화냐..ㄷㄷ)
런베뮤 감자 치즈 베이글은 이 날따라 우연히 인기가 없었던 건지(?) 원래 비인기 메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종류는 다 품절인데 유독 감자 치즈 베이글만 잔뜩 남아있는 게 좀 이상하더라고요.ㅎㅎ
저는 다이어트 때문에 플레인 베이글을 선택했고, 다른 토핑이 올라간 베이글은 먹지 않았는데, 가족들이 먹어보고 "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ㅋㅋ 치즈가.. 짠가 봐요. 딱 봐도 샛노란 체다치즈? 같이 짭조름해 보이긴 하네요. ㅎㅎ (주관적 의견)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메뉴 및 베이글 가격
런던베이글뮤지엄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평일 오후 4시쯤에는 이미 품절되어 있어서 아쉽게도 못 먹었습니다. 런베뮤 베이글 평균 가격대는 4,700원부터 시작해서 제일 비싼 메뉴가 6,800원이어서 나름 적정하다고 느껴졌어요.
"브릭레인 샌드위치" 6,800원
꾸덕한 크림치즈를 샌드 한 고소한 참깨 베이글에 꿀을 뿌려 먹는 시그니처 샌드위치
근데 사진으로만 봤어도, 가운데에 크림치즈가... 보기만 해도 살찔 거 같은 느낌 ㅠㅠ
브릭레인은 영국 런던에서도 유명한데요. 거기서 벤치마킹한 건지 영감을 받은 건지까지는 저도 모르겠으나.. 메뉴 이름에 "브릭레인"이 들어가니까 괜히 신뢰가 가는 것. ㅎㅎ
- 소금빵 베이글 4,700원
반죽 속 버터스틱이 들어가 버터향이 가득하고 소금을 올려 살짝 짭짤하면서 담백한 소금빵베이글
- 에브리띵 베이글 4,700원
참깨, 검은깨, 해바라기씨, 치아씨드 믹스처를 묻혀 구운 고소한 베이글
- 블루베리 베이글 4,700원
블루베리가 들어간 베이글
- 다크 초콜릿 베이글 4,900원
- 페퍼로니 치즈 베이글 5,500원
페페로니, 치즈, 할라피뇨가 들어가 매콤하고 짭짤한 베이글
- 버터 솔트 프레첼 베이글 *5,900원
베이글 위에 소금이 뿌려진 짭짤한 베이글 사이에 버터를 샌드 한 베이글
- 어니언 베이글 / 블랙 올리브 베이글 / 참깨 베이글 4,700원
- 바질 베이글 4,700원
- 시나몬 피칸 베이글 4,700원
런던베이글뮤지엄 크림치즈 추천 및 종류
크림치즈 때문에 (아마도?) 포장 고객에게는 직원 분께서 '보닝백'에 담아 가실 거냐고 물어보는데요. (마치 베라에서 집까지 몇 분 걸리시냐 묻듯이) 이동 소요 시간 물어보시고, 드라이아이스? 같은 거 같이 넣어주셨습니다! 추가 요금 500원 발생했어요!
- 라즈베리 크림치즈
평소 라즈베리를 좋아해서 라즈베리 크림치즈를 골랐는데요. 평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크림치즈도 몇 개 안 남았었는데.. 다행히 라즈베리는 직원 분 확인 결과 재고가 있어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크림치즈와 라즈베리의 비율이 (3:1) 정도입니다! 그만큼 라즈베리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도 너무 좋았고요!(크림치즈에 라즈베리만 살짝 토핑으로 얹은 느낌이 아님!) 크림치즈는 굉장히 밀도 높고 꾸덕꾸덕한 느낌이어서 맛있었습니다!
패스출러 같이 발라 먹을 수 있는 스틱도 같이 주셔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라즈베리 농도도 딱 알맞아서 크림치즈와 조화가 너무나 맛있었어요!ㅎㅎ 바질 크림치즈도 당연히 맛있을 것 같은데, 저는 품절로 인해 플레인 베이글, 라즈베리 크림치즈 요렇게 딱 2개만 구매해서... 아쉽습니다. ㅜㅜ
런던베이글뮤지엄 플레인 베이글 내돈내산 후기
똥손이라 사진이 좀 빈약하지만.. 런던ㄴ베이글뮤지엄 안국점 플레인 베이글 비주얼입니다! 겉에 뭔가 광택(?)이 도는 것이 보기만 해도 "쫀득쫀득"해 보이지 않나요? ㅎㅎ 실제로 손으로 찢어서 먹어 봤는데
- 런베뮤 베이글 보관 방법
1. 베이글을 구매한 당일에 드실 거면 그냥 상온에 두셨다가 드셔도 되는데요. 좀 더 "따뜻하게" 갓 구운 느낌으로 드시고 싶으시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추천드립니다. 공식적으로 안내받은 방법은 아닌데.. ㅎㅎ 제가 직접 데워 보니까 에어프라이어(에프굽)까지 가지 않아도, 당일 구매해서 바로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로 충분하더라고요!
(참고로 코끼리 베이글은 전자레인지 금지였는데요. 런베뮤 베이글은 그런 설명이 따로 없어서 제 맘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워봤습니다.)
2. 베이글 구매한 다음날~ (1,2일 이상) 뒤에 드실 경우
냉동 보관 + 에프굽 추천 드립니다. 제 추측(?)에는 에어프라이어가 없으시다면 전자레인지로 해동/데워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구매한 당일에 드시는 게 런던베이글뮤지엄 베이글 특유의(?) 쫀쫀하고 쫀득쫀득하고 찰진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듯합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내부 좌석 및 외부 인테리어
런베뮤 안국점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담한 규모였는데요. 그래도 공간 활용을 잘해서 구석구석 앉을자리가 꽤 있었고, 우든(wooden) 소재의 앤틱 한 분위기에 전체적으로 유럽풍 카페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제가 런던에 살기도 했었고, 유럽 여행도 많이 다녀서 베이글 맛집이나 카페도 많이 가봤는데요.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ㅎㅎ 영국 런던을 연상시키는 유니언 잭 국기가 붙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무사히(?) 베이글 포장한 후 밖에 나와서 한 컷 찍었는데요. 외관에 이렇게 귀엽게 강아지 페인팅에 영문 필기체 손글씨 등 되게 감성 돋게 잘 꾸며 놨더라고요. 런베뮤 지금도 너무 핫한데, 곧 잠실타워점도 생긴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1번쯤은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저희 동네 성수 근처에 '코끼리 베이글'도 충분히 맛있고 웨이팅 앱 없이도 주말에 조금만 줄 서면 갈 수 있어서... 거길 애용하려고 합니다. ㅎㅎ 런베뮤의 엄청난 웨이팅을 다시 뚫을 자신은 없다는 결론..
※ 본 포스팅은 해당 가게와 무관한 내돈내산 솔직 방문 후기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