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 버스 정류장 촬영지
- 수원 팔달산 벚꽃 구경
(feat. 방영 예정 mbc 드라마 - 금수저 촬영지,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
많은 이들에게 충격적(?) 새드엔딩 결말로 상처를 남긴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Twenty Five Twenty One). 현실적인 결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미련이 남는 결말이었습니다.. 대다수 팬들의 바람처럼 언젠가 김태리 & 남주혁 배우 해피엔딩 달달 로코 한 편 더 찍어 줬으면요!
마지막 회인 16회 이별 장면을 촬영한 곳이죠. 버스 정류장 촬영지인 수원에 지난주 "벚꽃 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주말 +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 효과 + 만개한 벚꽃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시장통이었는데요. 곧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금수저'도 여기서 촬영하고 갔다고 하네요. 그 드라마 보실 분들은 나중에 아! 여기다 하실 거예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에 나오는 버스정류장은 "CG"입니다 ㅎㅎ 정말 감쪽같죠? 심지어 '벚꽃 나무'도 CG라고 합니다~ 남주혁 배우가 터널 앞에 서있는 장면에서 벚꽃나무 쪽 유심히 뚫어져라 보면 약간 CG 처리한 느낌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첨에는 정말 못 알아챘습니다!
근데 이 장면에서 김태리, 남주혁 배우가 대사칠 때 자세히 보시면 '입김'이 나오거든요. 겨울에 찍었다는 게 티 나죠.
저도 이상했던 게 분명 드라마 촬영기간이 '작년 여름 ~ 올해 봄(3월)'까지인 것만 봐도 아직 벚꽃이 필 시기가 아닌데, 어떻게 벚꽃이 만개했지?!
예쁘긴 하지만 의문스러운 마음을 품고 봤는데 역시나! 요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좋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 버스 정류장 이별 장면]
♬ OST 설호승 - 너의 세상 MV/듣기
백도 커플(백이진-나희도) 이별 장면에서 나왔던 OST는 바로 '설호승'의 '너의 세상'이라는 곡입니다. 여기 구경 가니까 이 음악이 마음속에서 자동 재생되는 듯한, 둘이 눈물 흘리며 포옹하던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아련했습니다.
[촬영지 주소/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136-4 or 정조로 777번 길
이 주소들 중 아무거나! 네이버 지도 앱이나 내비게이션에 찍고 가시면 됩니다.
사실 굳이 이 위치를 딱 찍어서 가지 않아도 수원 팔달문 쪽에서 지옥의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바로 나옵니다.
너무 찾기 쉬워요. ㅋㅋ 헤맬 수도 없는 구죠.
수원화성 성곽 둘레길? 이라고도 부르는 듯해요.
수원화성 입장과는 전~혀 관계없이 무료로 그냥 올라가서 산책도 하고, 벚꽃구경도 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수원 촬영지/촬영 장소 풍경]
위쪽 사진에서 본 터널은 버스정류장이 있고, 나희도(김태리 분)가 서있던 시점에서 본 사진입니다.
아래쪽 사진은 백이진(남주혁 분)이 걸어서 지나가던 곳이죠. 눈물 맺힌 그렁그렁한 눈으로 걸어오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ㅠㅠ
[촬영지 가는 길]
feat. 팔달문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방법
사진과 같이 지옥의(?) 가파른 언덕과 끝도 없는 계단을 올라가야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더울 때는 가지 마세요!
그래서 차 타고 아예 팔달산 쪽으로 가서 편하게 걸어 내려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 서울 촌놈인 관계로(?) 그냥 사실 편한 길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수원 자체를 처음 가보는 것이어서 마치 '관광'하는 기분으로 수원 화성, 팔달문 쪽을 구경하기 위해 운동삼아 이 지옥 계단을 택했습니다..ㅎㅎ 그러나.. 너무 힘든 사서 고생길이었죠.
그래도 계단 코스 자체가 그리 길지 않고, 중간중간에 마치 쉬어가라는 듯이 평지(?)도 한 번씩 나와줘서 사람들이 많이 쉬면서 올라가더라고요.
의외로 예상보다는 금방 도착하긴 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토요일에 낮 기온이 25도였나...? 마치 초여름 같은 날씨에 땡볕을 느끼며 올라갔네요.
하지만! 고생한 보람이 느껴질 만큼 예쁜 벚꽃과 촬영지를 구경하고 와서 확실히 리프레시됐습니다!
수원 팔달산 벚꽃 구경(2022년 4월 9일 기준 만개!)
[촬영지 근처 카페]
- 뜰 커피 리저브
: 이 카페를 지나서 쭉 가면 안쪽에 '주차장'이 있어요. 거기에 차를 주차하시고, 많이들 걸어서 구경하시더라고요.
아까 그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 터널(?) 같은 곳도 여기서 가깝습니다. 지옥 계단 안 거쳐도 되고요! 이 방법 추천합니다.
- 수원 필 카페
원래는 '뜰 커피'라는 곳이 유명해서 가보려 했는데, 1호점이라는 곳은 못 찾고 웬 온실 정원 같이 생긴 '뜰 리저브'라는 곳만 있길래..
저희는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인 줄 알고, 포기하고 뜰 커피에서 한 블록 정도 떨어져 바로 옆에 있는 '필 카페'를 갔습니다.
지나가다가 커피 향도 나고 피곤해서 막 들어가서 기대치가 낮았는데요.
(카페 후기) 의외로(?) 커피 맛이 괜찮았고, 가격도 관광 지치고는 무난해서 만족했어요. 디저트도 꽤 여러 종류 있었습니다.
앉아서 쉬어 가기에 편안한 소파 좌석도 있고, 통유리 창밖 풍경도 좋았어요!
다만 손님이 너~무 많고 복잡할 때는 직원분들도 역시 바빠서 정신이 없어 보였고.. 웨이팅 시간이 길었습니다.
주말 오후 같이 바쁜 시간대는 서비스는 기대하지 마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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