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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Drama/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정보/명장면 명대사/ 몇부작/ 넷플릭스 시간

by 허니바이브 2022. 3. 21.

 

스물다섯 스물하나
(2521, Twenty Five Twenty One)

- OST 회차별 정보/명장면 & 명대사 / 16부작 / 넷플릭스 방영 시간

 

 

 

 스물다섯 스물하나 명장면 명대사

 

스물다섯 스물하나 2화 엔딩 명장면 - 분수대, 터널

ost : 자우림 - 스물다섯 스물하나

 

IMF로 인해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고 서울에서 홀로 자취를 하며 알바를 병행하던 이진. 빚쟁이 아저씨들이 집으로 찾아와서 엄한 아들내미인 이진에게 생난리를 치는데.. 이제 갓 22살인 이진은 그저 고개를 푹 숙인 채 죄인이 되어 조용히 말한다. "앞으로 결코 그 어떤 순간에도 행복하지 않겠다."라고.. 정말 가슴 아팠던 장면.

 

이 상황을 지켜보던 희도는 이진을 끌고 가 학교 분수대로 향한다. 자신이 최악의 상황에 있을 때 바닥에 있던 우울한 기분을 '환한 미소'와 천진난만한 말 한마디로 바꿔버리는 2화 엔딩은 많은 사람들이 명장면으로 꼽는데 화면 색감, 구도, ost, 배우 연기 케미스트리 모든 게 잘 조화된 명장면이 아닐까 싶다. 미술 감독님 유명한 드라마 많이 하셨던데, 그래서 그런지 시네마토 그래피(cinematoghraphy)가 장난이 아니다. 전체적인 카메라 구도, 대칭, 화면 색감이 너무 예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2화 터널 장면 명대사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 2화 엔딩 - 나희도(김태리), 백이진(남주혁)


"앞으로 나랑 놀 때만, 그 아저씨들 몰래 행복해지는 거야.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 스물다섯 스물하나 2화 엔딩, 나희도(김태리 분)


남녀가 서로 비밀을 공유하면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다는데..? 확실한 건 백이진이 나희도에게 인간적 끌림 내지는, 사랑에 빠진 순간을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다. 다들 백이진이 언제 나희도 좋아하게 됐는지, 자각한 순간이 언제인지 확실한 게 없었다는 반응들이 많은데.. 난 개인적으로 이미 2화 엔딩에서 사랑임을 예감했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자우림- 김윤아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중

 

***

이 장면의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킨 것은 역시 배경음악으로 깔렸단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명곡 덕분! 정말.. 저 나이 때는 나도 몰랐다. 그때가 그렇게 아름다운 나이고, 영원할 것 같은 청춘이지만 금방 가버리고 다신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을.. ㅜㅜ (갑자기 감수성 폭발)

 

스물다섯 스물하나 2화 엔딩에 나오는 터널은 '전주'에 있다고 한다. 벌써 그 터널을 일부러 찾아간 외국인들 포스팅만 봐도 코로나만 없으면 관광 성지(?)가 될 수도 있었을 듯싶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초여름'에 꼭 가보고 싶다! 겨울에 다녀온 분들 사진을 보니 나무에 잎사귀가 하나도 없어서 너무 황량하고, 드라마 느낌이 안 나더라.

 

 

2화 엔딩 명대사

이 터널 엔딩 장면으로 인해 이제는 '여름이었다.'가 아니라 '여름의 한가운데였다.'가 대세라면서요..?

 

"달려서인지 들떠서인지 아리송한 숨이 찼다.

바람이 불어와 초록의 잎사귀들이 몸을 비볐다.

여름의 한가운데였다."

***

- 스물다섯 스물하나 2화 엔딩, 나희도(김태리) 독백

스물다섯 스물하나 2화 터널씬 - 세로로 글씨를 놓고 밑줄까지 있어서 한폭의 그림 엽서 같은 느낌도 드는 예쁜 화면.

 

 

4화 - 나희도, 백이진 펜싱 대결 장면 & 그린 라이트

11화 - 문지웅 밴드 공연, 고유림에게 고백하는 장면

Xydo - 가보자(Free)

희도가 이진에게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4화 펜싱 장면부터인 것 같다. 아직 19살로 사랑을 잘 모르는 희도가 이진에게 본격적으로 이성으로 호감을 느끼고 의식하는 건 8화부터지만.. 복선 같은 느낌으로 4화 엔딩 펜싱 장면에서 이미 '슬로 모션'이 걸리고, '가보자' ost가 설레는 느낌을 주면서 희도 역시 이진에게 끌리고 있음이 암시되고 있다.

 

4화 엔딩 명장면이라고 하면, 희도와 이진이 펜싱 내기에서 정전된 후 나누는 대화와 화면 연출. 어둡기 때문에 펜싱 칼로 서로의 몸을 터치해서 전광판에 '그린 라이트'가 들어오는 장면. 와... 무슨 펜싱 대결하면서 상대방을 찔렀을 때 나오는 불빛 색으로 희도, 이진 관계 암시하기 있기 없기? pd님의 연출이 워낙 탁월해서 다들 잘 배운 변태(연출 천재)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납득이 갔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4화 엔딩 그린라이트 - 백이진(남주혁), 나희도(김태리)


이 4화 그린 라이트 엔딩과 더불어 최신 화인 11화에서 문지웅(최현욱 분)이 밀림의 왕자 밴드 공연을 하며 고유림(김보나 분)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도 나왔던 노래가 바로 Xydo(시도)의 '가보자'라는 노래이다. 아래 링크로 들어보면 아 이 노래! 할 정도로 드라마 초반부터 흘러나왔던 ost임에도 11화 스포가 될까 봐 그동안 발매가 안 됐나 보다. 상큼, 청량, 발랄, 청춘, 설렘 가득한 노래'시도'라는 가수는 처음 알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으신 듯하다. 극 중 문지웅이 불렀던 어쿠스틱 버전은 음원 안 나오나..? 그것도 너무 좋다.

 

 

 

5화 엔딩 -  

원슈타인(Wonstein) - 존재만으로

 

심플하지만 여느 드라마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참신한 연출. 역시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연출 맛집이다. 검블유는 안 봤지만 이때부터 pd님 연출력은 갑이신 듯. 서울과 포항.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이지만, 심리적 거리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가깝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울 메이트(Soul Mate)라는 걸 이보다 더 잘 표현될 수 있을까.

 

분할된 화면 연출, 그리고 그 경계선을 넘어 희도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리는 이진. 마치 '순정 만화'의 한 컷 같은 이 장면은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이 '흩날리는 눈'과 함께 몽글몽글하고 정말 좋았다. 없던 첫사랑도 생각나게 만드는 듯한 감성.

 

"보고 싶었어. 

근데 봤어. 네가 보여줘서.

그래서 오늘은 웃었어.

풀하우스 14권은 나왔어?

15권 나오기 전에 나타날게.

기다려, 희도야."

- 스물다섯 스물하나 5화 엔딩 명대사, 백이진(남주혁 분)

 

 

OST 원슈타인 - 존재만으로 

 

 

8화 & 9화  엔딩 -  

비비(bibi) - 아주 천천히 

8,9, 최근에는 12화 마지막 장면에도 깔렸던 잔잔하면서 감성적인 노래는 바로 비비의 '아주 천천히'라는 곡이다. 여성 보컬 목소리가 기억에 남고 인트로 반주가 좋아서 어떤 곡인지 궁금했었다.

 

8화 희도의 고백 - 노란 장미

"나.. 널 가져야겠어."

스물다섯 스물하나 8화 엔딩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노란 장미

파리의 연인 명대사인 ' 안에 너 있다.' 이후로 이렇게 낯간지러운 대사는 참 오랜만인데, 그 어려운걸 김태리 배우가 해낸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권도은 작가님이 김은숙 작가님 보조 작가이셨다고 한다.) 

 

그냥 나희도라는 캐릭터 그 자체로 녹아든 김태리의 명연기가 빛나는 장면. 전~혀 오그라들거나 이상한 느낌 없이 오히려 많은 시청자들이 '나희도 답다.' 희도 다운 고백이라고 공감했고, 이마저도 청춘의 빛나는 한 순간이자 풋풋, 당참이 묻어나서 더욱 예뻐 보였다. 자신이 원하는 걸 갖겠다는 그런 씩씩함과 자신감이 부럽기도 하고.

 

 

9화 명대사 - 백이진의 사랑고백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9화 엔딩 - 사랑 고백하는 백이진(남주혁)

"사랑.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

 

 

 

1화 엔딩 & 12화 밴드 '밀림의 왕자' 공연 장면 - 태일 - Starlight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11화 중 - 백이진 나희도

 

"오래된 테이프 속에 갇혀 있던 그 아이가

지금, 내 눈 앞에 있다."

 

- 스물다섯 스물하나 11화 중, 나희도(김태리) 독백

 

 

백이진이 속했던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밴드, '밀림의 왕자' 공연에서 현역인 문지웅이 이끄는 밴드 기타 멤버 한명이 빠지면서, 이진이 갑작스레 기타리스트 뗌빵을 하게 된다. 아직 23살로 나오니까, 고등학생이면 한 4년 전이니 '몸이 기억'하는 건지, 빛났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하게 기타를 치는 이진. 엄마, 아빠도 오셔서 사진을 찍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때 딱 떼려주는 희도의 독백이자 명대사.

 

 

 

 스물다섯스물하나 몇 부작/시청률/ 후속작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총 16부작입니다. 벌써 10회라서 이제 6회 남았네요. 너무 아쉽.. ㅜㅜ 시청률은 10% 넘은 이후로는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신화인 11화 10.9%(최고 시청률), 12화 10.6%로 나오네요.

 

- 참고로 스물다섯 스물하나 후속작은 차기 기대작인 <우리들의 블루스>입니다. 4월 9일 방영 예정이니 당연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6회 차가 남았고, 천재지변이 없는 한 결방할 리가 없습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여러 유명 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캐스팅 맛집으로 벌써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배우 김우빈 복귀작이자 실제 커플인 신민아도 같이 나와서 입소문을 타고 있죠. 근데 막상 김우빈은 한지민 배우님과 커플로 나오는 것 같아요!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현재 백이진 역인 남주혁 군과 같이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터라 이번에는 어떤 연기 변신을 또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넷플릭스(Netflix) 시간

 

스물다섯 스물하나 넷플릭스 업로드 시간은 대략 오후 11시경입니다! 드라마가 거의 10시 30분쯤 끝나는데, 거의 바로 방영해주는 것 같아서 맘에 들어요. ㅎㅎ 간~혹 빨리 올라올 때는 10시 50분경에도 올라온 적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안전하게 11시 이후에 접속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종영까지 이제 4회만 남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아직까지 백도 커플(백이진, 나희도 커플명)은 영혼의 단짝 같은 느낌이 더 걸맞은 플라토닉 러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빨리 꽁냥꽁냥 연애도 하고, 예쁜 사랑하는 모습도 보여줬으면.. 어제 방영된 12화에서 드디어 희도, 이진은 밀레니엄 새해 맞이 첫 뽀뽀를 했죠!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11화 - 기타 연주하는 백이진

11화에 밴드 공연하는 이진을 바라보는 희도. 카메라 앵글이나, 연출 분위기가 왜이렇게.. 청춘의 마지막 한 페이지 같은.. 아련 씁쓸한 느낌이 든다. 제발.. 해피 엔딩은 아니더라도 백이진 죽이지 마세요!


지지난주 10화 엔딩에서 40대가 된 나희도(김소현 분)가 평생 추억이 될 법도 한 바닷가 수학 여행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는 충격 때문에.. 스물다섯 스물하나 새드 엔딩에 대한 추측들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나.. 어떤 결말이든 백이진 안 죽었으면 한다.ㅜㅜ 왜 다들 백이진 사망설에 힘을 싣는지 잘 모르겠지만.. 티비엔(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무 띵작 드라마예요!

 

한국 드라마 잘 안 보는 저도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그해 우리는' 이후로 푹 빠져서 보고 있습니다. 혹시 요즘 드라마 비수기이거나 볼 만한 드라마 찾고 계신 분들은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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