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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Drama/드라마

[영국 누아르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Peaky Blinders) - 킬리안 머피의 매력, 버밍엄 갱스터

by 허니바이브 2021. 3. 27.

BBC 방영 -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피키블라인더스(Peaky Blinders 2013 - 2018)

피키블라인더스

[ 장르 ] 범죄, 누아르, 갱스터, 경찰, 도박

[ 키워드 ] 영국 버밍엄 갱스터 조직, 실화 모티브,

영국, 아일랜드 사투리 발음 감상

 

[간단 요약]

 

"영국 버밍엄에 실존했던 범죄조직 모티브"

 

" 진한 남자 냄새 물씬 풍기는 상남자의 누와르

영국판 야인시대, 대부

 

"킬리안 머피(토미 쉘비)의

섹시한 목소리와 인생 캐릭터" 

 

"당시 영국 계급 밑바닥 사회의 치열함"


[ 줄거리 ]

1차 세계대전 이후 1919년. 사회적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영국 버밍엄(Birmingham)이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한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범죄 조직과, 이를 이끄는 수장인 집시 혈통 쉘비(셸비)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경마 마권 도박을 불법으로 하던 가족들이 주인공 토마스(토미) 쉘비의 야망으로

점차 그 세력이 커지는 과정이 '남자 냄새 물씬 나게' 그려진다.

 

토마스는 점점 불법적인 사업 영역은 정리를 하고,

합법적인 쉘비 유한 회사를 설립하려 하는데...

 

훌륭한 완성도와 호평일색으로 영국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로 선정된 작품. 

이 드라마로 주연 킬리언 머피는 아일랜드 필름 TV 어워즈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총 6개의 시즌, 시즌 1 ~ 시즌 5 넷플릭스 감상 가능.

시즌 6은 촬영 중.

한 시즌 당 50여분에 6개의 에피소드

심플하고 집약적 전개.

시즌 1 ~ 2를 강력 추천,

시즌 3은 톰 하디, 시즌 5는 안야 테일러 조이 팬들을 위해. 

 

 

 

▐  피키 블라인더스(Peaky Blinders) 뜻

 

영어로 peaky는 '뾰족한 모양의 모자'를 지칭하며, 당시 주인공들이 착용한 플랫(납작한) 캡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이 모자를 피키라고 한다. 그리고 블라인더스는 blind(장님)에서 온 뜻으로, 가장 유력한 가설은 모자 안에 숨겨 놓은 면도칼로 상대를 장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블라인더스는 '갱단을 뜻하는 은어'였다고 한다. 실제 역사 속의 피키 블라인더스는 면도칼을 모자에 넣고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극적 재미를 위해(?) 면도칼을 캡 모자에서 빼내는 모습이 시그니처 장면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피키블라인더스피키블라인더스 peaky blinders
Peaky Blinders (좌) 둘째이자 리더, 토마스 쉘비 (우) 셋째 동생 존 쉘비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2부터는 1920년대에 접어들면서 조폭 두목인 토마스 셸비가 조직의 사업을 확장하면서 위험한 영역까지 진출하게 된다. 범죄 조직과 정치계의 암흑의 결탁이랄까. 그리고 시즌 3은 엡섬 더비(경마 대회) 후 2년이 흘러 1924년이 배경. 사람들은 토미가 그저 경마장을 운영하고 자동차를 판매하는 '평범한 사업가'인 줄로 알지만, 사실 그는 비밀리에 '윈스턴 처칠'을 위해 일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시즌 1, 2의 실질적인 여자 주인공이자 나름 토미 쉘비와의 케미가 좋았던 연인인 그레이스(Grace)와 함께 하차.

초반에는 '영국 버밍엄 갱스터'라는 소재도 너무 신선하고, 정말 하급 계층의 뒷골목 생활을 보는 듯한 생생한 세트장과 산업혁명 시기의 어두운 색채, 다크 코미디 같은 요소로 인해 급속도로 매력에 빠져 정주행을 했었다. 그러나 시즌 3 이후로 점점 진지해지기도 하고, 스토리상으로는 정치 부분의 비중이 커져서 재미를 잃기 시작. 그래서 시즌 3까지만 시청을 한 상태이다. 하지만 시즌 4에도 토마스의 의외의 유약한, 흔들리는 모습이나 아서 쉘비의 반란 등 새로운 이야깃거리는 볼만 하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시즌 5에는 '퀸스 갬빗'으로 이름을 알린 안야 테일러 조이도 출연한다 하니 안야 팬 분들은 관심이 가실 듯.

 

피키블라인더스 실화
실제 피키 블라인더스 조직원들의 사진 - 출처 : 구글 

시즌을 거듭하면서 더 다크 하면서 권력, 정치, 범죄가 혼합된 남자들의 세계가 궁금하신 분이시라면 일단 넷플릭스에 업로드된 시즌 5까지 보고, 마지막 완결인 시즌 6까지 달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주제가 OST : Red Right Hand 

피키 블라인더스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도입부 전주가 나오자마자 알 수밖에 없는, 오프닝과 엔딩에 계속해서 나오는 주제곡이다. 특히 토미(토마스)가 담배를 입에 물고 스타일리시하게 거리를 걷는 오프닝이 영상미와 어우러져 좋았다. 드라마의 분위기와 너무 찰떡인데, 실제로 주연인 킬리언 머피가 직접 이 곡을 추천했다는 설이 있다.

 

 

[ 시즌 1, 2 주요 등장인물 소개 ]

 

▐  주인공 - 토마스 쉘비 (킬리언 머피/ Cilian Murphy) : "계획이 다 있는" 남자 

 

피키블라인더스 토미
피키 블라인더스 남자 주인공 - 토마스 쉘비(Thomas Shelby) 역의 킬리언 머피

명석한 두뇌와 계획을 추진하는 대범함, 실행력 대장. 피키 블라인더스 조직의 지략가이자 보스, 쉘비 가문의 가장 역할이다. 담배를 많이 피운 설정이라 그런지 시종일관 허스키하고 걸쭉한 저음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1차 세계 대전 참전한 공으로 영국 황실로부터 훈장까지 받았으나, 하수구에 집어던지고 무너진 가문을 살리기 위해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을 한다.

 

거의 매 회마다 담배와 술이 나오는데, 럼주나 위스키 한 병을 늘 손에 들고 목젖 위치 시전 하며 상남자답게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토마스 쉘비(킬리안 머피)는 참전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불면증과 환청에 시달린다. 그러나 어떻게든 지독한 가난과 하층 신분 계급을 돌파할 야심을 갖고 있으며, 굉장히 이성적이고 스마트 한 남자 주인공이다. 경매 도박 사업부터 주류, 쇼비즈니스 사업 등 시즌을 거듭하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여담으로 토미가 시종일관 담배 피우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져서 팬들 사이에서는 (그래서는 안 되지만) '흡연 권장 드라마'라고 불리기도 한 일화가.

 

 

▐  연인이자 비밀의 여인 - 그레이스 버제스 (애나벨 월리스/ Annabelle Wallis)

 

피키블라인더스 그레이스피키블라인더스 토미 그레이스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1, 2, 3 여자 주인공 - 그레이스(Grace)

답답하고 목석같은 연기로 비난받았으나 나는 그냥 이 둘의 서사가 뻔하지만 애절하고 진정한 사랑 같아서 재미있게 봤다. 아일랜드인이며, IRA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후 이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으로 경찰의 스파이가 되었다. 아버지의 동료였던 상사 캠벨 경감의 명령으로 피키 블라인더스 소유의 개리슨 바에 바 메이드(barmaid)로 위장 취업하여, 정보를 빼내기 위해 스파이 짓을 한다. 참고로 토마스 쉘비와 첫 만남에서 그녀가 들은 첫마디는 "당신 창녀야?(Are you a whore?)" 그러나 본인의 미모, 노래 실력, 위트(witt)를 통해 계략적으로 토미에게 접근하면서 가까워지고, 이 과정에서 그와 금단의 사랑에 빠진다.  

 

 

▐  숙적 경찰 - 체스터 캠벨 (샘 닐 / Sam Neill)

벨파스트 형사인 체스터 캠벨은 폭력 조직들(피키 블라인더스)을 소탕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버밍엄에 도착한다. 흔히 경찰이라고 하면 정의의 편이라 생각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캠벨은 분명 경찰이지만 '악역'에 가깝다. 오히려 밉상이라서 주인공인 토마스 쉘비를 더 응원하게 된달까? 게다가 배경이 1차 세계대전 직후여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대에 가서 프랑스에서 전투에 참전했었는데 캠밸은 면제를 받아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거의 매회 군대 안 갔다 온 것으로 까이는데 묘하게 납득이 갔다. IRA나 파시스트를 심문할 때 고문은 기본이고 죽이기도 하는 등 잔인하고 악랄한 측면도 보인다. 게다가 딸아이 뻘인 여자 부하한테 이성으로서 호감을 느끼고 고백을 하는데 살짝 불쾌했다.

 

피키블라인더스 가족피키블라인더스 경찰
범죄 조직 피키 블라인더스(Peaky Blinders)와 경찰의 대립 / 출처 : 넷플릭스

 

▐  든든한 조언자 고모 -폴리(아나) 쉘비 (헬렌 맥크로리 / Helen McCrory)

 

피키블라인더스
피키 블라인더스 폴리 고모 역 - 헬렌 맥크로리

셀비 형제들의 고모이자 여장부 같은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쉘비 가문의 중요한 일과 고비가 있을 때마다 조언자, 조력자가 되어 문제를 해결해주는 든든한 어른 인물.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들 내미에 대한 모성애로 인해 판단력을 잃는 것인지 고구마 캐릭터로 되어간다는 평이 많다. 영국의 연기파 배우로 유명한 헬렌 맥크로리가 연기했는데, 목소리 포스부터 카리스마 고모 역할에 딱이었다. 

 

▐  철 없이 사고 치는 형 - 아서 쉘비 (폴 앤더슨 / Paul Anderson)

충동적이고 폭력적이며 정신적으로 늘 불안해함. 하지만 속은 의외로 순수하며, 바보 같아서 동생인 토마스가 지략을 펼치면 행동대장으로 폭력을 실천하는 캐릭터. 아서가 셀비 가문의 장남, 맏형이지만 실질적인 브레인 담당인 동생 토마스 셀비가 피키 블라인더스의 수장을 맡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드라마 주목 감상 포인트]

 

▐   킬리언 머피 - 에메랄드 사파이어 빛깔 눈동자, 명연기, 맛깔난 버밍엄 사투리, 아나벨과의 케미   

 

아일랜드인이지만, 극 중 영국 버밍엄 악센트를 써야 했던 주인공 킬리안. 신기하게도 상대 여배우인 그레이스 역의 아나벨은 영국 옥스퍼드 출신으로 상당히 표준 영국 악센트인데, 아일랜드인 역할이라서 아일랜드식 영어를 구사해야 했다. 남녀 주인공의 국적 설정이 서로 바뀜에 따라 서로 상대방의 악센트를 쓰는 것이 재미있었다. 서로가 원어민이니 촬영 중에 발음이나 말투 교정도 해주고 도움이 됐을 것 같다. 그레이스와 토미의 극 중 케미스트리도 좋아서, 범죄, 액션 쪽 장면만 나왔으면 자칫 너무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가 밝고 훈훈해졌다. 평소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시종일관 차가운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토미이지만 사랑하는 그녀, 그레이스 앞에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훈훈한 flirting 미소 장착. 눈빛부터가 생기가 돌며 따뜻해 보인다. 

 

피키블라인더스 그레이스 토미
영드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1 - 토마스 쉘비와 그레이스 댄스 장면

 

▐  화제가 된 당대 남성들의 복고 패션 - 헤어스타일과 쓰리피스 정장(three piece suit)

대극에서 주목받는 것은 단연 화려한 여성들의 드레스, 모자, 장신구 등의 복장. 하지만 비교적 현대 시대극인 피키 블라인더스의 경우 외국에서도 당대 남성들의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 캡 모자를 쓰고, 쓰리 피스 정장이나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간지 나게 담배를 물고서 버밍엄 뒷골목을 걷는 모습은 당대 거리를 실감 나게 재현한 세트장과 어우러져 복고풍의 멋스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  사랑하는 가족과 여인을 지키고 가문을 확장하기 위한 보스 주인공의 고독한 싸움. 

 

피키블라인더스 킬리언 머피
피키 블라인더스 남자 주인공 - 토마스 쉘비 역 킬리언 머피(Cilian Murphy)

 

▐  죽을 때까지 사랑했던 한 여자. 갱스터 보스의 순정파 로맨스.

 

- 시즌 1, 3화(Season 1 Episode 3)의 주요 명장면 : 

빗 속을 뚫고 본인이 운영하는 bar이자 그레이스가 바 메이드로 일하는 펍(pub)에 들린 토마스 쉘비. 이 날 토미(토마스의 애칭)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기분이 최악인 날이었다. "말동무를 찾아왔다."며 다짜고짜 그레이스에게 노래를 불러 보라는 토미. 

Grace: Happy or Sad?
Thomas : Sad.

Grace: I warn you. I'll break your heart.
Thomas Shelby: Already broken.

슬픈 노래를 청하는 토미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그레이스.

이때부터 이들의 썸은 시작되는 듯하다. 

역시 아무리 누아르 장르여도 '로맨스'가 빠지면 섭섭하다. 갱스터 보스의 연인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 중 하나이다.

 

피키블라인더스 그레이스
피키블라인더스 킬리언 머피

* TMI : 투 블록 컷도 아닌 것이, 삭발도 아닌 저 미묘한 헤어스타일을 하고도, 빗물에 젖어 섹시미 뿜뿜하는 킬리언 머피는 뭐죠? 76년생이라는 게 너무나 믿기지 않는 최강 동안.

 

피키블라인더스 킬리언 머피

 

▐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입체적이고 인간미 있는 캐릭터들, 다양한 인간 군상  

 

분명 범죄 조직이고, 불법적인 일을 하는 조직의 수장이지만 주인공인 토미를 이해하게 되고 가끔은 응원하게도 되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쉘비 가문의 가족사나 다양한 인물 군상을 살펴보면, 이들을 마냥 악으로 치부할 수는 없고, 선하고 순수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 그만큼 서사나 감정선 묘사가 잘 되어 있다는 반증일 수도. 특히 토미가 똘똘한 머리로 지략을 세우고 어떻게든 교묘하게 상황을 빠져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굉장히 흥미진진하다.(시즌 3까지는) 그리고 대부분의 남성들이 참전했던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동정심이 들기도 했다. 이 와중에 경찰이면서 군대도 안 가고, 전쟁 참여도 안 한 캠벨은 무엇?

 

 

▐  개인적인 명장면 -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토마스 쉘비 in 시즌 2 (스포 포함)

 

언제나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냉혈한에 가까울 정도로 감정 표현이 별로 없던 토마스 쉘비가 죽음 앞에서는 똑같은 유약한 인간임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무너지는 장면.

 

"I was nearly got every thing!

So fucking close!" 

 

가문의 영광과 사업 확장, 본인의 야망 실현, 사랑하는 여인의 뱃속에 있는 사랑하는 아이까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던 그는 총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지막 절규를 한다. 이 장면에서 영국 시인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영문 시(poem) 중 하나인 'In the bleak mid winter(황량한 한 겨울에)'가 인용된다. 의미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한데, 삶의 기회가 끝나는,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는 암울한 심정이 드러난다. 이렇게 모든 것을 다 이룰 뻔했지만, 죽어야 하니 억울하다고 유언을 말하면서 방아쇠가 당겨지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을 기다리는 토미 쉘비... 하지만?

 

의외의 구조를 받아 죽음의 끝자락에서 가까스로 살아난다. 일어나서 도망치는데 '다리에 힘까지 풀려' 비틀비틀 걸어가는 모습부터 여태까지의 당당하고 무서울 것이 없었던 토마스 쉘비의 모습과는 상반된다. 다음 장면에서 킬리언 머피의 연기가 정말 압권. 보여주지는 않지만 정말 겁에 질려서 오줌까지 지린 듯한, 죽음의 문턱까지 간 그 두려움과 공포가 그의 눈물과 표정, 덜덜 떨리는 몸, 하나 하나로 스크린을 넘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렇게 복잡 미묘한 감정과 생사를 오간 심리를 생생하게 표현할 줄 아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킬리언에게 다시 한번 감탄한 대목. (더러운 이야기이지만 너무 리얼하게 울부짖었는지까지 나온 것이  보인다.)

 

피키블라인더스 킬리언 머피피키블라인더스 시즌2 엔딩
킬리언 머피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2 명장면

마지막에 클로즈업되는 화면에서 토미는 죽음에서 빠져나온 안도감으로 인해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지만, 눈에는 여전히 눈물이 고여 있다. 그러다가 째려보듯이 다시 무섭고 진지한 표정으로 돌변하는데, 이 표정이 마치 "두고 봐. 너희들 가만두지 않겠어."하고 복수심과 분노에 결의를 다지는 모습 같아서 '대사 한 줄 없이도' 토마스 쉘비라는 캐릭터의 심리가 해석되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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