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입구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 쌀(비건) 디저트 카페를 찾으신다면 강추하고 싶은 아담하지만 아늑한 신상 카페 "시샘달 아뜰리에". '시샘달' 어감이 꼭 시샘하는 거 같은데 ㅋㅋ 순우리말로 "2월(작아의 날, 씨앗의 날)"을 의미한다고 해요. ㅎㅎ 한옥 카페인 데다가 인테리어가 예쁘고 분위기가 좋고, 쌀로 만든 쌀 케이크 같은 비건 디저트, 순수 동물성 생크림 100%(인스타에서 봄 ㅎㅎ) 사용 디저트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갔는데요! 인스타에서도 카페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 방문하고 싶었던 시샘달 아뜰리에 내돈내산 솔직 후기 갑니다!
일단 성신여대 입구에서 내려서 4거리에서 신호등을 건너 걷다 보면 이렇게 갑자기 건물 사이에 위치한 한옥 지붕이 보이는데요! 여기가 시샘달 아뜰리에입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네이버 지도 찍고 잘 걸어가시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을 듯요. ㅎㅎ 간판 영문 글씨도 좀 작은 데다가 그 앞에 주차된 차들이 가려서 더 눈에 안 띄더라고요!
[시샘달 아뜰리에 카페 기본 정보]
-상세 주소:서울 성북구 보문로 30길 74-1 한옥 sisemdal atelier
-영업시간: * 월요일 정기 휴무 / 토, 일, 화, 수, 목, 금 12:00 - 22:00 (오후 12시 ~ 저녁 10시까지)
* 시샘달 아뜰리에 찾아가는 방법 :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10분 (449m)
*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wifi), 단체 이용 가능, 간편 결제, 주차
- 시샘달 아뜰리에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isemdal_atelier/
* 시샘달 아뜰리에 주요 디저트 메뉴 / 쌀 케이크 종류 및 가격
- 쌀 수수 팥 케이크 7,500원
- 쑥 인절미 케이크 7,500원
- 밤 초콜릿 케이크 7,500원
- 수제 그래놀라 8,500원
- 안아쿠키(3개) 5,000원
- 헤이즐넛 초코 비스티코 2개 3,500원
[시샘달 아뜰리에 카페 내부 테이블 및 자리/인테리어]
시샘달 아뜰리에 카페는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천장 뚫린 야외 테이블 자리와 내부 실내 좌석 2 공간으로 나뉘는데요. 인스타로 봤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작고 아담하더라고요. ^^; 그래서.. 거의 오픈런 12시경 방문했는데도 12시 30분부터 슬슬 손님들이 몰리더니 1시 되니까 실내는 만석, 야외 자리도 2자리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이게 막 핫플 웨이팅이라서가 아니고, 공간 자체가 작고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다 보니 아쉽게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24년 5월 초 방문 기준)
대부분의 테이블이 2인석 위주고, 4인석 원형 테이블 1개 있었고요. 저는 혼카족/카공족이라 2인석 테이블 많은 곳을 선호하는데(눈치 안 봐도 됨) 주말 만석 시에는 노트북 사용 제한된다고 카페 안내문에 적혀있긴 해서... 눈치상 오래 노트북, 태블릿 작업하진 못할 거 같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창가 쪽 실내 2인석은 나란히 3개 테이블뿐인데, 테이블 간격이 좁다 보니 옆 손님들 대화 다 들리고 굉장히 의식되는 거리여서.. 오래 죽치고 앉아서 뭔가 독서를 하거나, 작업을 하긴 힘든 곳이에요. 순수히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러 방문해야 하는 카페인 듯요! ^^ ;
그리고 뭔가 4거리 동네 한복판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뷰를 기대하신다면 창가 맞은 편 뷰는 그냥 동네 마트(?)입니다. ㅋㅋ 창 밖 풍경 보러 오는 카페도 아닌 듯요. 카페 시샘달 아뜰리에는 원래 다른 지역(?)에 있는 카페가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근처로 이전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실상은 신상 오픈 카페는 아니고 이전한 후 리뉴얼 신상 오픈인 거죠! 친절한 여자 사장님과 여자 직원분이 일하시는 시샘달 아뜰리에는 늘 다 먹고 나서 나갈 때 "맛있게 드셨어요?" 상냥하게 물어보시는 게 인상이 남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 중 하나인데 개인 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비스티코"가 있어서 당장 주문했어요!
그래도 아기자기한 유럽풍의(?) 인테리어와 소품이나 굿즈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실제로 판매하는지는 모르겠는데...시샘달 아뜰리에 카페는 전반적으로 우드톤이라 아늑한 느낌인데 소품도 디자이너 분들의 손길이 닿은 듯(순수한 제 추측입니다) 네이버 리뷰 쓰면 예쁜 그림이 그려진 엽서도 주시더라고요! ㅎㅎ
[시샘달 아뜰리에 비스티코 & 아이스 라떼 내돈내산 후기]
헤이즐넛 초코 비스티코인데 사실 전혀(?) 초코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달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맛이어서 저는 오히려 맛있고 좋았어요! 너무 달고 짜고 맵고.. 이런 거 못 먹는 다이어트 유지어터라. ㅎㅎ; asmr처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 '아삭' 소리가 나서 옆 테이블 여자 손님들이 쳐다보더라고요. ㅎㅎ 달다구리 엄청 좋아하시고 초코 맛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살짝 비추드립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크림이 가득 들어간 케이크가 더 달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놀랐던 건... 디저트 카페로 더 유명해서(?) 커피 맛은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아이스 라떼를 한 모금 마셨는데.?! 웬걸 시샘달 아뜰리에 카페라떼 맛집이었습니다!! 정말 양도 혜자스럽고,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우유 맛과 잘 조화된 맛있는 라테였어요! ㅎㅎ
다년간의 라떼 마니아로서 온갖 개인 카페 아이스 라떼를 마시고 다닌 제가 보증(?)합니다. 다만 2번째 재방문 때 마신 아이스 라떼는 로스팅이 많이 된 건지? 다소 씁쓸+탄맛이 나서 아쉬웠는데요.. 이건 어느 카페를 가도 그날 바리스타 분이나 원두나 기계 상태에 따라 다를 수 (?) 있는 것이라 이해해 보고 싶습니다. ㅎㅎ 다음번에는 평일 연차일 때 마음 여유롭게 다시 재방문해서 쌀 케이크(쑥 인절미 케이크?)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여자분들 포토존으로도 좋을 듯한 분좋카 카페 시샘달 아뜰리에 추천합니다!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주관적 솔직 방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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