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빛에 영혼을 담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대표, 빛을 담은 화풍으로 유명한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생생한 영상으로 살펴보는 미디어 아트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그라운드 시소 명동에서 예전에 반 고흐 미디어 아트 전시도 했었는데, 사실 반 고흐 작품들은 '별이 빛나는 밤'과 '해바라기' 보러 갔다 온 게 메인이었거든요.. 나머지 작품들은 고흐의 생애를 봤을 때도 색감이나 화풍이 다소 음울한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모네 작품들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쨍하고 화려한 색감과 비비드(vivid)한 색채의 그림이 많아서 미디어 아트 전시로 보면 정말 예쁠 것 같아 기대가 컸습니다! 모네의 대표 작품 중에서도 「양산을 든 여인」, 「양귀비들판」, 「푸르빌 절벽 위의 산책」 이런 작품들은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봤을 때 사진빨도 잘 받고 그냥 감상하기에도 눈이 즐겁더라고요! ㅎㅎ
- 개인의 주관적인 평점
별 4개
★★★★☆
모네 인사이드 예매 방법 - 네이버 예약
그라운드 시소 명동 모네 인사이드 미디어 아트 전시는 네이버 예약을 이용해 간편하게 예매 가능합니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732830
네이버 예약 :: 모네 인사이드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남긴 소중한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본 전시 영상 콘텐츠는 매시 정각 시작합니다. 상세 페이지 시간표에 맞추어
booking.naver.com
모네 인사이드 티켓 가격 / 입장료
2023년 3월 기준. 현재 2,3월 평일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네 인사이드 평일 특가 티켓 가격(입장료) : 9,900원
성인/아동청소년/영유아 공통 가격입니다.
정가는 원래 15,000원인가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평일에는 할인을 많이 해주니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연차를 이용해 다녀왔다는..ㅎㅎ)
그라운드 시소 명동 가는 방법
2호선 을지로 입구역 7번 출구 하차 > 롯데 '애비뉴엘' 명동
롯데 백화점 명동 내부에서 층마다 연결된 통로를 이용해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더라고요!) cgv 영화관 있는 쪽에 같이 붙어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자동차로 오시는 분들은 바로 지상을 통해 가려면 '샤넬' 매장이 보일 때 코너에서 딱 우회전하시면 애비뉴엘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거기로 들어가서 9층에서 내리면 됩니다! ㅎㅎ
모네 인사이드 입장 방법 - 예매 확인
티켓을 제시하는 건 아니고, 입구에서 직원이 예매 내역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핸드폰으로 네이버 예약 내역 보여주시면 입장 절차 끝!
예전에 반고흐 미디어 아트 보러 그라운드시소 명동 왔을 때는 그냥 예약자 이름만 말해달라고 하고 간편하게 절차 끝났는데, 이번 직원 분은 예매 내역 보여달라고 하셔서 핸드폰으로 네이버 예약 내역 보여드렸습니다!
모네 인사이드 미디어 아트 주요 작품
전시장 안은 2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전시가 상영되는 동안 2개 공간을 왔다 갔다 자유롭게 돌아다니실 수 있습니다. 체감상 한쪽 구역이 그나마 더 큰 느낌이었지만 별 차이는 없었어요. 그라운드 시소 명동에서 항상 하나 아쉬운 점이 공간이 너무 협소하고 답답하다는 점.ㅠㅠ
그리고 이제 날씨가 점점 봄이라서 따뜻해질 텐데 실내에 히터를 튼 것인지 저는 공기가 덥고 탁해서 힘들었습니다. 옷을 얇게 입거나 코트를 벗으시길 추천드리고요!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기에는 정말 '제주도 빛의 벙커' 거기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방감이나 웅장함, 규모가 있어야 나올 수 있는 느낌인데 그라운드 시소 명동은 좀 작고 위에 천장 조명도 너무 내리쬐는 느낌이라 눈이 부셨달까 전시 감상에 약간 방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네 주요 작품 중에 제가 맘에 들고, 사진빨도 꽤 잘 받는 화사한 작품 위주로 추려봤습니다. 모네 인사이드 전시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참고용으로 감상하세요~!
「양산을 든 여인」
저는 뒤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관람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앞에 사람들이 같이 나왔는데요.. ㅎㅎ 이렇게 바닥에 앉아서 자유롭게 관람하셔도 됩니다. 남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시선 방해) 다른 구역으로 이동해도 되지만 지양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서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관람하고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은 Chapter 1 ~ 5까지 모든 동영상 설명이 끝난 후 시작한다는 점! 유의하세요.
「수련과 일본식 다리」
「양귀비들판」
「푸르빌 절벽 위의 산책」
이렇게 위쪽에 보시면 천장에 조명이 있는데요... 좀 더 앞쪽 스크린이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공간이 넓었다면 저 조명이 거슬리지 않았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바닥에 앉아서 본 것이 아니라 뒤쪽 의자에서 관람했는데 되게 제 정수리 위로 내리쬐는 느낌이 강해서 눈이 부셨달까 관람할 때 좀 거슬렸습니다. ㅠㅠ
모네 인사이드 전시 감상 후기 (내돈내산)
- 전시 영상 내레이션
"영어"로 되어 있는데, 그래서 아이(학생)들이 다소 지루해하는 것 같았다. 물론 당연히 한국어 자막이 나오긴 하는데... 어른인 나조차도 Chapter 3, 4 이후로 넘어가서는 살짝 집중이 안 됐달까 그림/화면 위주로 시선이 가는 것은 사실이었음. 왜 한국인이 번역해서 내레이션을 따로 입히지 않았는지 (아마도 저작권 때문?) 알 수 없었으나, 나름 영문학과이고 영어를 싫어하지는 않아서 첨에는 호기심을 가지고 잘 들었다.
그러나, 만일 어린아이를 데리고 같이 가실 어머님/학부모님들은... 아이가 영어를 극도로 싫어하거나 집중을 못 하는 경우에는 쉽게 지루해하고, 딴짓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편하게 풀어놓고 본인은 사진 찍으며 힐링하시겠다..? 는 좀 무리인 이상적 상황인 것으로..ㅎㅎ
- 관람객 매너 / 관람객 연령 및 구성(평일 오후 1-2시 기준)
일단 평일인지라 대학생, 학부모, 저같이 연차를 쓴 직장인 정도의 관람객 구성인데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어머니들 + 자녀(유치원생, 초등학생) 구성 비율이 제일 높았습니다. = 이게 사실 제일 복병.. 이자 불만이었음.
제일 이해 안 갔던 부분! 미디어 아트 전시가 상영되는 동안에는 따로 스탭(staff)이 전시장 안을 돌아다니면서 감시(?)랄까 관리 감독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인지... 요즘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을 저렇게 공공장소에서 뛰놀고 소리 질러도 내버려 두는 것인지.. 나와 같이 간 친구, 엄마도 이해가 안 됐지만 그 정도로 날뛰는 아이들이 평일 오전/오후에는 많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고요하고 차분한 환경에서 집중해서 작품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굉장히 짜증 나고 불쾌할 수 있습니다.
모네 인사이드 - 포토 타임
반 고흐 미디어 아트에 비해서 사진 찍는 시간을 길게 준 것 같았다. 마지막 챕터 5가 끝나고 나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라고 그동안 보여준 그림들이 쭉 나오는데, 1개 작품 당 체류 시간이 꽤 길어서 여유 있게 사진 찍으시면 됩니다. 지난번 반 고흐 때 리뷰 의견을 많이 반영해 주신 듯..
음악도 훨씬 더 밝고(?) 낯익은 클래식도 들렸고 마음이 힐링됐습니다.
다만 정말 나 혼자 독사진이랄까, 뒤에 비친 그림 작품이 잘리지 않게 잘 나오게 찍고 싶다면.. 주말은 정말 피하시길! 물론 평일에도 어린아이들 + 학부모 조합 관람객이 많아서 정신없고 사진 예쁘게 찍긴 힘듭니다. ㅠㅠ
[관련 포스팅 - 미디어 아트 전시 반고흐]
2022.03.15 - [Reviews/여행 & 리뷰] -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시어터 관람 후기 - 그라운드시소 명동 미디어 아트 전시 (내돈내산)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 관람 후기 - 그라운드시소 명동 미디어 아트 전시 (내돈내산)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 관람 후기 - 그라운드시소 명동 만족도 별점 3.5 / 5 ★★★☆☆ 전시 기본 정보 (VAN GOGH INSIDE) 기간: 2021.10.15 ~ 오픈런 * 기한 연장되었네요! 장소: 서울 그라운드 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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