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친구가 안국역에 있는 톤티(Tonti) 커피 포스팅을 했길래, 라떼 마니아인 저도 호기심에 당장 방문했는데요! 안국역 일대, 서울 북촌이 은근 카페 불모지랄까 괜찮은 개인 카페 찾기 힘들거든요. 너무나도 유명한 유럽 분위기 인테리어 베이커리 카페 레이어드(layered),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소금빵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베이커리(Artist Bakery)처럼 이미 "브랜드"화 되어 더 유명한 카페도 많지만.. 저는 너무 인스타 SNS 핫플 감성의 관광객 북적이는 카페는 안 좋아해서요. ㅎㅎ 개인 카페의 진하고 고소한 라떼를 선호 +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 죽치기 좋은 카페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안국역(북촌) 근처에서 조용하면서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톤티 커피" 내돈내산 솔직 후기 갑니다!
[안국역 톤티커피 기본정보]
- 상세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6-8 톤티커피
- 영업시간: 월 ~ 금 10:00 - 19:00 / 주말 (토, 일) 11:00 ~ 19:00
- 톤티 커피 찾아가는 방법: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톤티 커피는 안국역 2번 출구를 나와서 좀만 직진하다가 "골목길"로 꺾어 들어가셔야 되요. 되게 동네 구석에 숨은 듯이 위치하고 있어서 네이버 지도 꼭 켜고 주위를 잘 둘러보시고 찾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위 사진처럼 주택가 골목에 숨어있어요! ㅎㅎ
[안국역 톤티커피 내부 테이블 및 자리]
톤티커피는 주택 같은 독채를 개조한 카페인데요. 내부가 굉장히 좁고 아담합니다. ㅎㅎ 평일 오전이나 한가한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리는 이유가.. 주말 피크타임에는 아무래도 테이블이나 자리 자체가 별로 없어서 금새 만석이라 웨이팅 하거나 입장이 불가합니다. ㅠㅠ
그리고 테이블 간격이 좁은 점도 아쉬웠어요. 근데 내부 공간이 좁고 긴 형태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2인석 위주로 다닥다닥 붙여 놓은 느낌이었는데.. 좀 안 쪽으로 들어가면 4인 테이블도 2개 정도 있던 거 같고(부정확한 기억 ㅋㅋ). 그래도 좋은 점은 "내부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카공족들에게 좋은 무료 와이파이 제공과 주말이라고 카페 이용시간 딱히 제약 없는 것도 좋았어요.
이렇게 소소하게 2개 테이블 정도 야외 좌석도 있긴한데요.. 아직까지 여름이 지속되고 있는 덥고 습한 날씨라 아무도 앉지 않으셨답니다. ㅎㅎ
[톤티커피 아이스 라떼 내돈내산 솔직 후기]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지만 플랫화이트(우유가 적은 호주식 라떼)에 가까운 고소하고 진한 원두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고요. 뒤 끝맛은 살짝 로스팅 탄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지만, 무난하게 중상급의 라테였습니다. 다만.. 여기가 관광지(북촌 안국역 일대)라서 그런지 커피값이.. 정말 사악했습니다. ㅠㅠ 요즘 개인 카페 라떼도 6천 원이 평균 가격인 것 같아요. 후들후들 ㅠㅠ 평일에 연차를 쓰고 안국역 일대나 북촌에 놀러 온다면 더 한적하고 조용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한 톤티 카페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