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안국역) 근처에 조용하고 아늑한 외국 감성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보석 같은 숨은 카페, 우푸커피 안국점!(OOF COFFEE). 의외로 잔잔하게(?) 입소문을 탄 곳이라 많이 알려져 있는 거 같지만 저는 처음 가봤는데요! 그동안 그렇게 북촌과 안국역 일대를 누비며 돌아다녔어도, 지나가다가 한 번도 못 봤나 했더니.. 헌법재판소 옆 작은 골목길 안쪽에 있는 건물이더라고요! 지나가다 보기 힘든(?) 위치. ^^ 사실 블로그에서 우푸커피 방문하신 분 사진 보고 우드톤에 유럽 분위기(?) 같은 인테리어에 낚였거든요!
그릭요거트로 북촌에서 나름 유명한 '땡스오트 안국'과 한 건물을 쓰고 있는데 1층이 바로 우푸커피에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시면 땡스오트가 나옵니다. 듣기로는 2층에서 요거트 주문한 고객들은 1층 우푸커피로 내려와서 요거트 같이 드셔도 된다는데 정확한 건 매장에 문의해 보세요! ㅎㅎ
[북촌 우푸커피 안국 기본정보]
- 상세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21-10 2층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10:00 - 19:00) *변동 가능성 있음
- 북촌 우푸커피 찾아가는 방법: 안국역 3호선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헌법재판소 가는 길 바로 옆!) 헌법재판소가 보이시면 그 바로 옆 길로 들어가시면 우측에 있습니다. 요거트 맛집 땡스오트 안국 1층에 있는 카페. 땡스오트는 2층
입구에 들어가시면 이런 야외(?) 바깥 테이블 자리도 있긴 합니다. 근데 저는 한겨울에 방문했던 터라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안 앉으시더라고요. 근데 정말 뚫린 야외 테라스가 아니라 카페 공간 내부에 온실(?) 비닐하우스처럼 나름 내부에 있는 바깥 테이블 공간이라서 저는 추위도 잘 안 타고 해서.. 여기 앉아도 괜찮겠더라고요! ㅎㅎ
[우푸커피 안국역 - 내부 테이블 및 좌석/인테리어]
우드톤 인테리어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던 우푸커피! 공간이 그리 넓지 않은 소규모 카페인건 알고 갔지만, 생각보다 훨씬 아담한 내부였는데요. 그래도 나름 알차게(?) 의자가 많아서 앉을자리는 많았습니다. ㅎㅎ혼카족이나 카공족에게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창가와 벽 쪽을 바라보고 쭉 1열로 바 테이블 같은 1인석 의자가 많았어요. 대화 나누실 분들은 안쪽에 4인 정도 앉을 수 있는 조금 넓은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에 많이들 앉으셨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한 시점(23년 12월 말)에는 내부 인테리어가 바뀌었는지 이렇게 학교 책상 같은 의자에 독서실처럼 1열 바(bar) 형태 좌석으로 통일됐더라고요. ㅠㅠ 제가 봤던 사진에는 2인석인데 혼자 앉아서 멋지게(?) 노트북으로 작업하시는 여성 분 보고 외국 카페 같은 분위기다! 했던 것인데.. 좀 독서실/학교 같은 감성으로 변질돼서(?) 아쉽긴 했습니다만, 북촌 핫플 카페들에 비하면 한산하고 조용, 아늑해서 집중이 잘 됐어요! ㅎㅎ
제가 방문한 시점은 아마 평일 오후 반차 쓰고 2-3시 사이였는데요. 아무래도 그래서 그런지 저랑 여자 1분, 저 안 쪽 4인석 테이블에 3명 여성분 빼고는 손님이 적어서 여유롭고 조용하고 너무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또 우푸커피는 채광이 너무 좋은 "햇살 맛집"이에요! 비록.. 창문 뷰는 헌법 재판소이지만..ㅋㅋ 그래도 창문이 크게 2개(?) 뚫려 있으니까 햇볕도 잘 들고 바깥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더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창문은.. 좀 안 닦으신 지 오래된 듯.. 닦으면 더 깨끗하겠네요. ㅋㅋ
우푸커피가 왜 외국 분위기, 감성 돋는 인테리어라고 했냐면.. 이런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 때문에? 뭔가 영자 신문 같기도 하고 책을 오린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벽 쪽 포스터들이나 LP판,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 등 작고 아담한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셔서 눈도 즐거운 카페였어요!
참고로 궁금해서 2층에 있는 북촌 그릭요거트 맛집(?) 땡스오트에도 올라가 봤는데요. 사실 화장실도 2층에 있어서 우푸커피를 이용하시더라도 땡스오트 있는 곳에 화장실 방문하러 올라가시게 될 겁니다. ㅎㅎ
[우푸커피 북촌 아이스 카페라떼 내돈내산 후기]
우푸커피 안국역에서도 역시 라떼 마니아인 저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고요. 가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5천 원 선? 무난한 가격이었습니다. 맛도 무난 무난! 중상이상은 했던 거 같아요. 양도 나름 많이 주셔서 좋았고요. 예전에는 호두과자? 도 판매했다고 해서 아주머니 손님들이 직원 분한테 물어보시던데.. ㅎㅎ 저도 호두과자 주문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방문한 작년 12월 기준으로는 판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ㅠㅠ 너무나 아쉽...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솔직 방문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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