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사진 1장 보고 우리나라에 이런 레트로 미국(?) 빠 감성 분위기의 카페가 있다고? 놀라서 연희동 놀러 간 김에 바~로 방문한 연희 미도파 카페! (방문한 건 작년 11월쯤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아톰' 모형도 있고 약간 세기말 아날로그 감성(?) 낭낭한 느낌이라 더욱더 궁금했는데요! 카페와 바(bar)를 같이 운영하더라고요! 그래서 빠 카운터 자리가 되게 감성 돋고 분위기 있달까.. 제가 외국 문화 빠순이/덕후인 편인데, 미도파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딱 보자마자 90년대/80년대? 미국 레스토랑 같달까.. 앤티크 하고 레트로한 느낌에 끌렸습니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에서 남주와 여주가 만났던 레스토랑 분위기 같기도 하고.. ㅎㅎ
[연희동 카페 미도파 기본 정보]
- 상세 주소: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317 2층
- 영업시간: 일-목 13:00 - 23:00 / *금, 토요일만 ~24:00 밤 12시까지!
- 연희 미도파 찾아가는 방법: 신촌역에서 700, 171 버스로 9분 거리. 연희 104 고지 앞, 구성산회관(중)에서 하차
홍대입구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 / 홍대입구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
7727 7613
연희약국 건물 2층, 2층에 있어서 고개 들고 위를 보세요. 간판도 잘 눈에 안 띄어서 네이버 지도 켜도 몇 번을 지나침. ㅠㅠ
버스정류장으로 연희 차고지에서 내리면 엄청 가깝습니다! ㅎㅎ
* 무선 인터넷(wifi) 와이파이 가능 / 건물 내부 화장실 있음 / 반려동물 동반,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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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아톰 동상/프라모델(?) 이 반겨 주고요. ㅎㅎ 깨알같이 밑에 발판에 '어서 오세요' 써진 거 보이시나요? ㅎㅎ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굉장히 한산하고 여유롭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이미 아톰 동상(?) 모델 등장 시점부터 옛날로 타임슬립한 듯한.. 느낌이 낭랑한데, 이런 입구를 거쳐 들어가면 짜잔! 아래와 같은 카페 미도파 내부 인테리어가 펼쳐집니다. ㅎㅎ 사실 연희동 미도파는 인테리어 보러 가는 게 더 강할 듯요..(술을 안 좋아해서 바 bar는 이용하지 않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 )
[연희 미도파 카페 내부 테이블/자리 및 인테리어]
바로 인스타그램에서 본 위 사진에 낚여서(?) 방문했었죠. ㅎㅎ 등받이가 없어서 장시간 앉기는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바(bar) 자리란 게 그렇잖아요? ㅎㅎ 저렇게 전형적인 원형 의자. 연희동 미도파는 전체적 인테리어 색감도 파스텔 톤(?) 하늘색과 우드톤 원목 느낌이 배색 조화가 되어 더욱 뭔가 '새로운 세계'에 잠시 들어가 있는 듯한.. 영화 세트장에 들어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내부 공간은 제가 인스타그램 사진에서 봤을 때 느낌처럼 막 넓고 크지는 않았고, 그래도 테이블도 의자도 많고 간격도 꽤 있는 편이어서 답답하지 않고 아늑하니 좋았습니다!
이렇게 4명 정도 앉을 수 있고 프라이빗하게 칸막이가 쳐진 공간도 있었어요. 이 테이블은 정말 그냥 경양 식당? 레스토랑 분위기 아닌가요. ㅋㅋ 뭔가 브런치나 돈까스 시켜야 될 것 같은 느낌.. ㅋㅋ
연희 차고지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이고 2층에 있다 보니, 이렇게 1층에는 신호등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걸 구경할 수 있어요. ㅎㅎ 약간 해지기 바로 직전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햇살 맛집'이었달까..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
[연희동 미도파 메뉴판 : 연희 미도파 커피 메뉴 및 가격]
연희 미도파는 메뉴판까지 철저한 콘셉트(?)에 충실했는데요. ㅋㅋ 무슨 회사 사무실에서나 쓸 법한 하늘색 파일 철 안에 메뉴판 종이가 찝혀 있었어요. 근데 엄청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너덜너덜한 종이와 글씨도 좀 많이 빛바래고 벗겨진 느낌? ㅋㅋ 일부러 레트로 감성 살리려고 낡은 채로 두신 것인지, 그냥 카페가 운영된 지 오래돼서 낡은 것일 뿐인지 모르겠으나.. 무튼 메뉴판이 너무 독특해서 촬영해 봤습니다.
연희동 카페 미도파 커피 가격은 좀 센 편이었어요. ㅠㅠ 카페오레가 옛날 감성 표기 같은데, 오늘날 현대로 치면 '카페 라떼'에 해당된다고 해서 주문했는데요. 맛은 전~혀 달랐답니다. ㅎㅎ 커피 사탕 녹인 맛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지만.. ㅠ 무려 6,000원이고요. 카페오레 우유도 일반적인 라떼처럼 두유나 귀리 우유로 변경 가능하고 추가 금액 천 원이라서 7,000원입니다.
[연희 미도파 아이스 카페오레 : 내돈내산 솔직 후기]
'카페오레'라는 건.. 편의점 일회용 커피에서나 본 메뉴 이름이었는데요. ㅎㅎ 생소하기도 하고.. 개인카페에서도 잘 판매하지 않는(?) 메뉴잖아요. 평소 라떼를 좋아하다 보니, 직원 분께 여쭤봐서 카페라떼에 해당된다는 카페오레를 주문한 건데.. 반신반의하며 마셔본 결과는..? 음... 미묘했습니다. ㅎㅎ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맛? 좋게 포장하면 좀 숭늉 같은 느낌의 진한 라떼인데, 나쁘게 말하면 커피 사탕 녹였달까, 커피 믹스를 그냥 찬 물에 타 먹고 얼음 띄운 것 같기도 하고..ㅠㅠ 무튼 6천 원이라는 가격 대비해서 쏘쏘 한 맛에 다소 실망했지만.. 연희 미도파는 아무래도 인테리어 보러 가는 데 의의가 있었다고 위안하며! 조용히 밖으로 나왔습니다.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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