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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여행 & 리뷰

[성수/서울숲 카페] 5 to 7 (오투칠) : 그저그런 커피맛과 불친절한 태도 내돈내산 후기

by 허니바이브 2024. 2. 1.

 

 

 

 

  

서울숲 근처에서 조용한 카페 + 혼자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5 to 7(오투칠)! 사실 여기는 수플레 맛집으로 더 유명해서 수플레를 꼭 주문해봐야 하나 고민이 됐지만... 계획에 없는 디저트는 먹지 않는 주의라서 그냥 노트북 작업하러 방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숲 인근(서울숲 카페거리 중 가장 끝/구석에 위치)이다 보니, 데이트나 지인과의 약속,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ㅎㅎ 특히나 주말 오전에 방문하니까 아주머니 분들 모임.. 거의 마실 수준. ㅋㅋ 물론 가족, 친구들과 수플레 먹으러 오신 분들도 점심시간 이후 오후가 되니까 서서히 몰렸습니다. 그래도 뚝섬/서울숲 근처 메인 카페거리에서 좀 동떨어져서 한산하고 그나마(?) 조용한 분위기 즐기시긴 좋을 거 같아요! 성수, 홍대처럼 젊은이들의 힙한 핫플 카페 느낌 절~대 아니고.. 동네 주택 개조 고즈넉한 구옥 느낌? ㅎㅎ

 

 

서울숲 5 to 7 오투칠 카페 입구 외관 인테리어

 

 

이렇게 서울숲 테디스오븐 (유럽풍 인테리어와 귀여운 테디베어 디저트로 유명한 ㅎㅎ) 카페를 지나 쭉 서울숲 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다가 좌회전하시면 이렇게 일반 단독 주택처럼 생겨서 지나치기 쉬운 외관의 5 to 7오투칠 카페가 나옵니다!  

 

 

[5 to7(오투칠) 카페 기본정보]

- 상세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4-13 1층

- 영업 시간: 월요일 ~ 일요일 11:00 - 22:00 (오전 11시 - 저녁 10시까지)
- 5 to 7 오투칠 찾아가는 방법 :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소요

 

 

 

[서울숲 5 to 7 오투칠 카페 내부 테이블 및 자리 인테리어]

 

일단 오투칠 카페는 2층으로 이루어진 단독 주택 개조 카페인데요. 이런 구조도 좋아하고, 우드톤 차분한 느낌도 좋아해서 일단 만족했으나... 1층에서 2층 올라가려면 외부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거기 여닫이 문? 이게 굉장히 구시대적인.. 옆으로 미는 방식인데 정말 뻑뻑하고 잘 안 열리고 안 닫히고 미치겠더라고요.. 손님들은 디저트/커피 쟁반까지 들고 올라가야 돼서 손은 2개이고 문은 열어야겠는데.. 직원분들 아무도 안 도와주시고! ^^ 아니 그럼 문이라도 신식으로 잘 열리게 고쳤으면 좋겠어요.. 기름칠을 하든...ㅠㅠ 너무 뻑뻑하고.. 열고 닫기 힘듭니다.

 

 

 

 

서울숲 카페 오투칠 2층 올라가는 미닫이 여닫이 문? 굉장히 뻑뻑하고 밀기 힘듦.. ㅠㅠ

 

 

2층에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좌석이 있어서 골라 앉을 수 있어 좋긴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 다운된 조명에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고요. 막 사진빨 잘 받을 화사하고 조명 강한 카페는 아님!

 

 

 

전체적으로.. 포장하자면 앤티크하고, 다르게 보자면 ㅋㅋ 낡은.. 가구들과 구옥(오래된 주택?) 느낌이 가득했던 5 to 7. 이런 우드톤에 오래된 주택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딱일 듯요!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ㅎㅎ

 

2인, 3인, 4인 이상도 테이블이 많고 공간 자체가 나름 넓은 편이라서 시간대만 잘 맞게 방문하시면 자리는 많았어요! 그리고 테이블 간격도 그렇게 좁지 않아서 옆 손님 신경 안 쓰이는 점도 좋았습니다!  창가 뷰, 창가를 바라보는 단란한(?) 2인 좌석도 있었는데 나름 서울숲의 나무들이 보여서 좋았고요. 봄/여름에 방문하면 더 좋을 듯요.

 

 

 

 

 

 

 

 

 

 

[5 to 7 서울숲 오투칠 카페 내돈내산 후기]

 

일단 커피가 핸드드립 only인건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밍밍하고 인상에도 남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ㅠㅠ 근래 들어 가장 비싸면서 맛없는 커피였음.. 뭔가 옛날 옛적 '카페오레' 컨셉인건지? 약간 커피 사탕 녹인 맛 스러운 느낌도 있고.. 다크 초콜릿풍 원두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커피 취향 = 라떼는 진하고 고소한 게 생명이라서..ㅎㅎ 가격대비 라떼가 양도 적고, 맛도 많이 연하고 밍밍해서 아쉬운 맛이었고요. 수플레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가 아무래도 커피는.. 달달한 디저트와 먹을 걸 고려해서 그러셨을 수도 있어요! 제가 커피만 시킨 게 잘못인 듯요..ㅠ

 


 

그리고 제목에도 쓰긴 했는데.. 저한테만 특별히 엄청 불쾌하거나 불친절하셨던 건 아니고.. 여자들 직감 있잖아요? ㅎㅎ 그리고 다른 손님 대하는 태도도 관찰했을 때 결과입니다. 

 

일단 전~혀 러시아워도 아니고 바쁘지도 않아 보였는데, 카페에 손님 들고 날 때 인사 안 하는 건 매우 기본이고요. ㅎㅎ 뭐 인사는 패스한다 치더라도.. 주문받으러 한참 서 있었는데 손님을 본채 만채 신경도 안 씀. 주문하시겠냐고 묻지도 않음..^^ 심지어 그리 바빠 보이지도 않은 게 오전 일찍 방문해서 주문하려고 카운터에 줄 선 손님도 없었거든요. 디저트 수플레? 만드시는 분 1 분계셨던 것 곧 같은데.. 집중하셔서 그런 것이라 이해해보려 했으나.. 그분 말고도 남자 직원 분 무려 3명이나 있었는데, 그중 손이 비는 분도 손님은 뒷전이고  음악 플레이리스트나 선곡을 참 느긋하게 계시더라고요! ^^

 

서울숲 근처 조용한 주택 개조 카페 5 to 7 오투칠 1층 좌석

 

 

답답해서 주문해도 되냐고 손님인 제가 물어보니 그제야 이쪽을 쳐다보시며.. 거의 눈도 안 마주치고 무뚝뚝한 말투로, "잠시만요" 하면서 본인 하던 일(뭐 음식 만들거나 다른 손님 서비스 제공 중이면 이해를 하겠음) 음악 세팅만 열심히 세팅하시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제 뒤에 계신 아주머니 분들도 뭐가 유명하냐고 메뉴 추천해 달라는데.. 되게 귀찮아 보이고 무성의한 대답과 태도... 음.. 사실 비싼 돈 주고 카페 이용하는데 이런 태도라면 사실 영혼 이탈하고 심지어 불친절하신 분들은 서비스직 안 맞아서.. 그냥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재방문의사는 0%입니다 ~!!  카페의 기본은 커피 맛이지만 커피맛도 쏘쏘 한데

서비스도 0 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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