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수제 르뱅쿠키 맛집 '그레인바운더리'! 항상 산책 다니면서 눈팅만 하다가 르뱅 쿠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오늘은 치팅데이라고 선언하고 한 걸음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뚝섬역에서 출발해도 성인 여성 걸음으로 걸어서 10분-15분 걸렸어요! 인터넷으로 조사해 보니 그레인바운더리 쿠키는 스마트스토어나 신세계백화점 본점(명동)에서도 판매한다네요! 동네가 멀거나 직접 방문하기 힘드시면 온라인으로 주문하셔도 좋을 듯요!
[그레인바운더리 성수점 기본 정보]
- 상세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66 1층
- 영업시간: 월~일 11:00 - 21:00 (오전 11시 - 저녁 9시)
- 그레인바운더리 성수점 찾아가는 방법: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거리
그레인바운더리 성수점은 특이하게 안경점과 붙어 있는데요. 안경점 내부 한 귀퉁이에 카페가 있달까? 근데 나름 구석에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여성 손님들 몇 분 계시긴 했어요. 그래도 테이크 아웃에 더 적합해 보이는..
- 빅 초코칩 쿠키 6,000원 (내돈내산 픽 pick!*)
시그니처 쿠키로 귀엽게(?) 큰 초콜릿이 2개가 양옆으로 나란히 박혀있습니다. ㅎㅎ 약간 과자 비쵸비에 들어 있는 심이 딱딱하고 알찬 초콜릿이라고 보시면 돼요!
저는 처음에는 더블초콜릿을 먹고(완전 초코 색깔, 초코 맛 르뱅쿠키를 원해서) , 2번째 재방문했을 때는 직원 분의 추천에 따라 가장 잘 팔린다는 그레인바운더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빅초콜릿칩 쿠키를 먹었습니다!
- 얼그레이 무화과 크림치즈 쿠키 6,800원
- 무화과 피칸 쿠키 6,500원
[그레인바운더리 성수점 쿠키 종류 및 메뉴판]
메뉴판이 이렇게 모형으로 붙여놓은게 참신하고 눈에 쏙 들어오지 않나요? 실제 이 정도 사이즈에 비주얼로 나올 거라는 게 예측이 되는.. ㅎㅎ 사진보다 오히려 더 와닿아서 좋았어요!
르뱅쿠키 1개가 왜 이렇게 비싸?! 의문이실 수도 있는데, 그레인바운더리는 예외입니다! ㅎㅎ 실제로 그레인바운더리 성수점 매장에 진열된 쿠키 크기를 보니까 납득이 되더라고요. ㅎㅎ 심지어 저는 평소 쿠키/디저트 마니아인데도 상당히 배부르고 양이 많게 느껴져서 반으로 소분해서 2틀에 걸쳐서 먹었습니다.
거의 식사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포만감 있고, 든든한 크기의 대왕(?) 수제 쿠키였어요. 그래서 가격이 비싸도 용서해 주기로.. 다이어트하시다가 꾸덕하고 맛있는 르뱅 쿠키가 너~무 먹고 싶다 하시면, 죄책감 갖지 마시고 그레인바운더리 쿠키 1개 사서 점심 대용으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1년간 다이어트 & 유지어터로서 몸무게 큰 변화 없었습니다.(물론 인바디는 별도지만! ^^ 운동 열심히 하면 돼요!!)
크럼블도 판매합니다! 정사각형 브라우니 형태로 겉면에 각종 으깨진/부서진 토핑을 장식해서 만든 디저트인데요. 그레인바운더리 성수점에는 돼지바 크럼블도 있어서 신기했는데, 돼지바 아이스크림 겉면이랑 똑같더라고요! 그걸 부셔서(?) 한 건지 직접 똑같이 만드신 건지 알 수는 없으나.. 실제 드셔보신 분의 정보에 의하면 그렇게 많이 달지는 않고 맛있었답니다! ㅎㅎ
그레인바운더리 크럼블 가격은 6,500원에서 시작해서 제일 비싼 크럼블은 7천 원이었어요! 제 눈에는 르뱅쿠키보다 약간 작아 보였으나, 크럼블이 좀만 먹어도 든든하고 배부르잖아요? ㅎㅎ 충분한 크기와 양이었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그레인바운더리에서는 '버터바'도 판매하고 있었으니 성수/뚝섬역 근처에서 버터바 드시고 싶으실 때 방문하셔도 좋을 듯해요~ 맛있지만 살찌는 것들은 가득 모아 판매하네요.
[그레인바운더리 더블초콜렛 쿠키 내돈내산 후기]
한 손바닥(성인 여성) 가득 차는 이 대왕 르뱅쿠키, 튼실한 사이즈의 쿠키 크기 보이시나요? ㅎㅎ 꾸덕함도 있긴 한데, 막 떡 같이 찰지고 꾸덕한 정도는 아니고요.. 바삭과 꾸덕의 중간 정도? 저는 오히려 그래서 좋았어요! 비스킷처럼 금방 부서지는 바삭한 쿠키도 별로고, 너무 꾸덕꾸덕해서 손에 달라붙을 정도의 찹쌀떡 질감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거든요. ^^;
심지어 이렇게 색깔도 아래 사진처럼 초코가 낭랑하고, 이름도 '더블초콜릿' 쿠키이지만 각오했던 거보다 과하게 달지 않고, 딱 적절하게 맛있는 당도라 저는 만족했습니다! ㅎㅎ
단면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묵직하고 두툼한데, 꾸덕하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미쳤어요. 존맛탱(JMT)! 신기하면서 찜찜(?)했던 게, 쿠키를 주문하면 디저트 쇼케이스에 진열된 쿠키를 꺼내 주시는 게 아니라(그건 모형인지 장식용인지..?) 안쪽 단스 같은 서랍장 안에서 쿠키를 꺼내서 주시더라고요. 미리 만들어두신 것 같은데 아침에 구운 거 맞겠죠..? 확인하고 싶었으나 너무 까탈스러운 손님일 거 같고 + 믿고 먹어야 더 맛있다고 위로하며 그냥 구매했습니다. ㅎㅎ.. 설마 만든 지 며칠이나 지난 오래된 쿠키 주는 건 아니겠죠? ㅠㅠ 소비자로서 순수히 제 개인의 걱정이고요. ㅎㅎ 믿고 먹는 거죠 뭐... ㅠㅠ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방문 솔직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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