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덕후 아미(Army) 5년 차에 접어들면서 계속 꾸준히 챙겨보는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달려라 방탄(일명 달방)'과 '본보야지(Bon Voyage)'이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는 갈 수 없게 되어 본보야지를 못 보는 것이 너무 아쉽지만 ㅠㅠ 그 대신 국내 힐링 여행으로 멤버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는 콘셉트이었던 '인 더 숲(In the Soop)'도 재밌게 봤다.
그러나 이들은 특정한 시기에만 짧고 굵게 하는 비정기 콘텐츠이고, 상대적으로 늘 일상 속에서 VLIVE(브이 라이브) 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 친근한 것이 달려라 방탄! 매주 '화요일 9시'마다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내용이 업로드될까 기대를 하며 클릭하게 된다!
코로나 이후 투어도 못 다니고 국내에서 라이브도 못 하다 보니 바빴던 시기에 비해서 꾸준하게 달방이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지난주와 지지난주 2주에 걸쳐 진행된 777 럭키 세븐 편, 가장 최근에 올라온 따끈한 에피소드 시청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애들 너무 귀엽고 웃기고, 오래간만에 배꼽 빠지게 웃은 듯하다. 확실히 방탄은 이렇게 몸 쓰고 게임하고, 경쟁시키는(?) 구도가 확실히 치열하달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도 높은 재미있는 콘텐츠가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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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방탄(달방) Ep.126, Ep.127 - 777 럭키 세븐
지난 회차에 방탄소년단이 직접 PD, 작가가 되어 회의를 하며 아이디어를 냈던 아이템 중 하나인 '777 럭키 세븐'
모든 게임은 '운으로만' 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되어 있다!
게임은 총 14개로 진행되며 모두 개인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 일단 애들 필라 체육복 너무 귀여운 것 아니냐며!
의상부터 학창 시절 체육대회를 연상시키는 위아래 흰색 체육복으로 맞춰 입어서 단체로 우르르 지나가거나 게임할 때 너무 귀요미들이었다.
제이홉과 뷔는 지난번 벌칙 때문에 본인들 흑역사(?) 사진 프린팅 된 핫 핑크색 반팔을 덧입어서 더 귀여워 보였다.
# 그리운 정국이 흑발 + 토끼 토실토실 볼살
와.. 새삼스럽게 그리운 정국이 흑발..!! 지금 금발도 미소년이지만, 개인적으로 흑발+ 짧머 가 전정국 리즈, 미모 포텐 터질 때가 아닌가요?!
이때 뭔가 휴식 기었나 볼살까지 오동통해서 더 귀엽다. 역시 막내는 애기 애기함이 남아 있어 ㅠㅠ
또 어쩔 때 가만히 무표정으로 있거나 하면 청초해 보이기도 하고. 웃는 건 늘 애기 웃음(bgm 늘 깔림 ㅋㅋ) 매력 덩어리 막둥이.
# 황금 막내, 황금손 전정국 ㅋㅋㅋ
미션 시작 17분 만에, 무려 10개 미션 통과 ㄷㄷ 역시 못하는 걸 못하는, 황금 막내 전정국. 운 발인 게임이라고는 해도 실력도 작용하는 건지
왜 이렇게 뭣만 한번 툭하면 쉽게 미션 통과가 되는지 신기한 막둥이 ㅋㅋ
슈가는 그렇게 몇십 번을 시도해도 실패하던 카드 날려서 다트처럼 스펀지에 꼽는 게임도 지나가다 해본다는 느낌으로 휙 던져서 한방에 해내고, 제이홉이 그렇게 그렇게 안 돼서 고군분투하던 탁구공(탱탱볼?) 던져서 통통 튀어 종이컵에 골인시키는 게임도
틈새시장 노려 옆에서 슬쩍 2번 정도 시도하더니, 3번 만에 성공하고 시크하게 휙 다음 게임으로 이동하는 너란 아이.. 능력자!
기타 컵 쌓기, 비틀스 올리기 등등 못하는 게 없다.
굴렁쇠도 뷔가 먼저 성공하는데, 처음에는 감을 못 잡고 고생하더니 뷔가 조언 아닌 조언(?) 팁을 살짝 주자
무슨 '바~로' 성공!! 헤매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이게 그 무섭다는 타고난 학습 능력, 습득력인 것인가!
# 노력파 지민이의 승부 근성
지민이는 이런 달방 게임조차도 본래 성격대로 너무너무 열심히, 승부욕 가득으로 임하는데 운동신경도 좋은 편이라 그런지 금방금방
통과하며 정국이와 박빙을 다툰다. 그래도 2등으로 결계(거미줄?) 장애물 통과하기 미션 통과하고, 정국이 다음으로 다음 단계로 먼저 넘어갔지만.. 페트병.. 그놈의 페트병 치기 게임에서 시간 끄는 사이 다른 멤버들에게 하나둘씩 역전당한다.
너무 아쉽게도 1등을 달리고 있던 지민이는 페트병 뚜껑 쳐서 계속 세워 놓는 그 게임에서 막히는 바람에 우승을 놓치고 만다 아쉽아쉽ㅠ
# 거미줄 장애물 통과하는 게임에서 드러나는 멤버들 성향
거미줄처럼 설계된 줄에 달린 종소리를 내지 않고(건드리지 않고) 결계를 통과해야 하는 게임.
지민이는 무용과 출신답게 유연하게 요리조리 잘 가는데.. 너무 요정 요정 하지 않나요?
이 와중에 바지 고무줄 마감 처리랑 양말 신은 발도 너무 귀여울 뿐이고!
다른 멤버들은 쉽게 통과하는 길은 딱 이 방법밖에 없지 하고 우측 구석으로 들어갔다가 마지막에는 최대한 엎드려서 슬라이드 해서 나오는
방식을 선택했는데(일반적), 진과 제이홉은 체구도 호리호리 길쭉한 멤버들인데 이상하고 힘든 방식으로 들어오는 걸 보면서 개성이 드러났다 할까 웃겼다 ㅋ
# 코믹 배꼽 잡는 구간 - 굴렁쇠 + 훌라후프
아놔! 정말 여긴 꼭 보셔야 됩니다.. 127화(러키세븐 2편)에 나오는데.. 정말 대환장 파티. ㅋㅋㅋ
다들 아이돌을 잠시 내려놓고 예능에 나온 개그맨들 같은 ㅋㅋ 그만큼 게임을 열과 성의를 다해한다는 거겠지만
아주 다양한 자세들과 의성어와 행동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굴렁쇠는 진짜 나 초등학교 할 때도 어려웠다. 요령을 딱 깨달아야 잘 되는 듯!
근데 멤버들이 뱃심(배의 힘)이 의외로 없는 건가요?? 훌라후프를 다들 힘들어하던 게 의외였음.
#내가 다 안타까운 뷔의 도미노 쌓기ㅠ - 도미노 무너질 때 bgm과 화면 연출이 신의 한 수 ㅋㅋ
뷔는 꼴등은 아니었으나 마지막에 이상한 가위바위보로 도미노 쌓는 미션을 서로 패스 패스하는 바람에 마지막 남는 불운의 주인공이 된다.
착한 막둥이와 지민이는 퇴근할 수 있음에도, 옆에 남아서 뷔가 도미노 쌓는 것을 도와주고(너무 훈훈한 것 ㅠ) 드디어 훈훈하게
도미노를 쓰러뜨리면서 (도중에 끊기지 않고 한 번에 연결되게 쓰러져야 됨!) 피날레를 장식하나 했더니...?!
얼마 못가 뚝 끊겨버리고만 도미노 매정한 도미노..
근데 도미노 무너지고 난 후에 화면 연출이 더 대박이었다! 이거 아시는 분들 거침없이 하이킥이라고 보셨는지? 그거 엔딩 같은
밑에 광고 배너 나오면서 음악 깔리며 프로그램의 끝을 알렸지요. 이게 왜 이리 슬프죠?!
도미노 쓰러지고 나서의 허탈함을 표상하는 이 장면을 이렇게 편집을 하다니 피디님 너무 센스 있고 웃기신 것!
# 777게임은 결국 운인가, 실력인가?! - 느리더라도 우직하게 노력한 자의 승리, 슈가
분명 정국이가 1등, 지민이가 2등이었는데 정국과 지민은 의외의 복병 페트병 뚜껑 치기에서 고전하느라 슈가에게 역전당하고 만다.
사실 꼴찌 거나 하위권 순위면 웬만하면 포기하고 쉬엄쉬엄 게임할 만도 한데, 슈가는 게임 하나하나 느리더라도
최선을 다해 임하더라. 그 모습이 보기 좋았고, 우직하게 노력한 결과.. 우승까지 거머쥐는 것을 보며
막판 대역전이랄까, 사람은 끝까지 해봐야 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하면 된다라는 진리를 새삼스레 느꼈다!
교훈도 주는 달려라 방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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