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감성 돋았던 단독 주택 카페
광화문 & 을지로입구 & 시청역 밤늦게까지 여는 작업하기 좋은 대형 카페
인스타 카페 추천 피드에 멋진 입구 사진과 내부 인테리어에 꽂혀 무작정 방문한 '페이퍼마쉐(PAPER MACHE)'. 거의 12월 마지막 날, 연말까지(?) 실내 카페에 사람이 많겠어? 하면서 오후 1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까지는 아니었어도 2층은 2,3 테이블 정도만 남은 상태여서 깜짝 놀랐어요. 연말이라고 카페에 사람이 적을 거라는 건.. 제 큰 착각이었죠. ^^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카페 왕국에 살면서도 핫플 카페에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부지런한 카페 민족..ㅎㅎ
[페이퍼마쉐 카페 상세 정보]
- 상세 주소: 서울 종로구 무교로 40
- 영업시간: 월~금 오전 7시 30분 ~ 저녁 10시 (07:30 - 22:00) / 주말(토, 일) 오전 10:00 - 22:00
* 페이퍼마쉐는 평일, 주말 모두 저녁 10시까지로 늦게까지 여는 카페이네요! 늦게까지 작업할 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무선 와이파이 인터넷 제공, 내부에 화장실 남녀 구분 있고 깨끗함
** 페이퍼마쉐 찾아가는 방법/가는 길 : 가장 가까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인데요. 사실 광화문역, 을지로입구역, 시청역 3개 역과 다 애매하게 가까운(?) 위치입니다. 이용하시는 지하철 노선도에 따라 편하신 곳 이용하시면 될 듯요! 접근성이 좋은 것 같아요!
1) 5호선 광화문역에서 도보 3분
2)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 출구에서 도보 8분
- 저는 2호선 동네에 살아서 을지로입구역으로 가봤는데 광화문이랑 별 차이 없고 가까워서 좋았어요! 가는 길에 청계천 22개 다리 중 하나인 모전교(?)라는 다리도 있어서 건너가면서 구경도 하고요. ㅎㅎ 연말이라 등불 축제를 하는 건지 예쁘게 전등이 달려 있었는데.. 이날 서울에 폭설(?) 왔던 날이라서 저녁에 행사를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3) 1호선 시청역 4번 출구 도보 7분
[페이퍼마쉐 1층 테라스 및 내부 테이블/좌석]
뷰(view)를 즐기고 싶거나 이야기 나누면서 커피, 디저트만 즐기실 분들은 페이퍼마쉐 1층을 추천하는데요! 친구, 지인, 가족, 연인과 '대화'가 주목적이거나 짧게 머물 예정이시면 1층이 좋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1층에 야외 베란다 같은 테라스가 보이는 창가 좌석이 탐 났지만.. 저는 장시간 머물면서 노트북 작업을 할 생각이어서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ㅎ
근데 카운터 주문하는 곳이라 가까워서 줄 서는 손님들이나 러시아워에는 복잡해서 별로일 수도 있을 듯요.
손님들이 앉아 계셨긴 하지만, 마치 "액자 프레임"처럼 창틀 사이로 눈 오는 풍경이 보이는 게 너무 예뻐서 찰칵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ㅎㅎ 날씨 좋은 봄이나 가을에는 초록초록 그린 뷰가 예쁠 것 같은 사계절의 매력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페이퍼마쉐 1층 야외 테라스 자리예요!
- 페이퍼마쉐 1층 작업하기 좋은 도서관형(?) 테이블 및 좌석
1층에서는 여기가 뷰 명당(?) & 포토존인 것 같아요. 이날 서울 폭설이라 겨울 왕국에 온 듯한... 창밖으로 펼쳐진 하얀 눈 쌓인 풍경이 너무 감성 돋고 예뻤습니다. ㅎㅎ
- 페이퍼마쉐 1층 대형 테이블 좌석
이렇게 대형 강당/도서관/회의실 같은 분위기의 직사각형 긴 테이블도 있어서 모르는 사람과 다닥다닥 같이 붙어 앉으실 수도 있습니다.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일행이랑 갔거나 단체로 간 게 아닌 이상 이렇게 도서관 같은 테이블은 선호하지 않지만.. 단체 손님들이나 2층에 자리 만석이라 여기라도 앉고 싶다! 하시면 앉게 되실 듯요.
[페이퍼마쉐 2층 내부 테이블 및 좌석/인테리어]
2층은 크게 3가지 섹션으로(제 멋대로 나눠본 ㅎㅎ) 구분되는데요. 좌석이나 테이블 형태를 기준으로요! 창가 쪽 뷰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소파" 좌석과 중앙에 산발적으로 다닥다닥 배치된 나무로 된 2-4인용 테이블 및 의자, 그리고 제일 우측에 직사각형으로 긴 도서관형 대형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1층에도 그렇고.. 페이퍼마쉐는 아무래도 단독 주택 건물을 이용하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카페이다 보니 이렇게 직사각형으로 길고 큰 테이블이 많았어요. 혼자 방문하면 모르는 손님이랑 섞여서 앉아야 하는..ㅎㅎ
1시 30분 넘어서 오후 2시쯤 되니 2층이 만석이 되고 손님들로 시끌벅적 했는데요... 3-4명 이상 방문하신 손님들이 알아서 본인들 마음대로 2인석에 있는 의자랑 테이블 끌어다가 붙여서 4인용으로 만들어서 앉으시더라고요. ㅎㅎ 저는 혼자 간 혼카족이라 2인석에 앉았는데 주변에 단체 손님들이 알아서 의자, 테이블 가져가서 멀찍이 떨어져서 앉아 주시니까 저는 감사했던..ㅎㅎ
개인적으로 제일 탐났던 페이퍼마쉐 2층 창가 소파 좌석! 더구나 이 날은 서울 폭설(23년 12월 30일) 오던 날로.. 창가에 눈 오는 뷰를 즐기면서 폭신한 소파에 파묻히고 싶었는데.. 혼카족/카공족들은 아무래도 눈치 보이죠? ㅎㅎ 소파가 넓고 커서 4명까지는 거뜬히 앉을 수 있겠더라고요! 페이퍼마쉐 다음에 재방문한다면 꼭 앉아 보고 싶습니다!
1층에서 주문받고 커피 만드시는 페이퍼마쉐 직원 분들은 2층에 다 먹은 테이블 청소하실 때 외에는 딱히 올라와서 '자리'에 대해서 터치하지 않으셔서 좋았습니다. 가끔 잘되는 핫플 카페 가면 자리 이동 어렵다, 이용시간제한 있다 규칙이 있어서 좀 기분 상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페이퍼마쉐는 전~혀 자유롭게 이용하면 돼서 좋았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카페 이용 매너는 지켜야겠죠. ㅎㅎ)
* 페이퍼마쉐 3층(루프탑)은 아직도 공사 중인 것인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못 올라가게 막아져 있었습니다. 아쉬웠어요!
[페이퍼마쉐 아이스 카페라떼 후기 - 내돈내산]
사실 페이퍼마쉐는 커피 맛을 즐기러 가는 카페는 아닌 것 같아요... 다들 그러시죠? ㅎㅎ 3층까지 단독 건물 이용하는 대형 규모 카페에 야외 테라스 좌석도 있고, 인테리어가 멋있어서 구경하러 가는..? + 디저트가 맛있다고 하시는데 디저트 종류가 정말 다양하긴 했지만 저는 먹어 보지 못해서 말씀드리긴 힘드네요. 가격에 비해서는 쏘쏘, 무난한 커피 맛이었습니다. 약간 탄 맛이 강한 라떼여서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고소하고 진한 라떼가 아니어도 디저트가 달다구리가 많아서 디저트에 어울리게 고안된 라떼 레시피가 아닐까...쉴드를 쳐 봅니다. ㅎㅎ
- 페이퍼마쉐 커피 메뉴 가격
아메리카노 5,200원
카페라떼 6,300원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솔직 방문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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