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유럽 분위기 & 감성 느좋 카페 검색 중 발견한 "코코로카라(마음으로부터?/일본어". 저는 그저 인테리어 보고 방문했지만, 알고보니 하리나 라는 유명한 사장님이 미국 매그놀리아 바나나푸딩에서 벤치마킹(?) 하셔서 만든 우리나라 "브레드 푸딩" 맛집 중 하나더라고요! 브레드 푸딩 자체가 생소한 디저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일본 살 때 편의점 푸딩 외에 서울 개인 카페에서 파는 푸딩 종류를 즐겨 먹지는 않는 터라.. 호기심은 별로 들지 않았지만, 인테리어가 예뻐서 일단 방문 고고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 갑니다! ㅎㅎ
정말 유럽 어느 동네 주택에 방문하는 것 같은 다소 낡고 앤티크한 외관(그 영국 런던 살 때 주택/집에 잘 붙어 있는 푯말도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붙여 놓으셨더라구요. ㅋㅋ)의 골목가 주택으로 들어가면, 연남동 디저트 카페 '코코로카라' 입구가 나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24년 12월 말에 방문하여, 곳곳에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장신구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연남동 주택 카페 코코로카라는 다소 외진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2층짜리 주택을 개조한 곳인데요. 1층 카운터에서 주문을하고, 디저트 쇼케이스에 진열된 디저트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1층에도 2인석 3자리(?) 3 테이블정도 있는데 협소하고 테이블 간격이 좁고요. 메인 좌석들은 모두 2층에 있어요. 2층은 꾀나 널찍하고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연남동 코코로카라 1층 내부 자리 및 인테리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트리도 크고 예쁘게 있었는데 지금은 치웠을 것 같아요.(24년 1월 기준) 1층 풍경이고요. 야외 좌석도 있긴한데 이제 겨울이고 추워서 아무도 안 앉으시는.. 못 앉는 안타까움 ^^. 1층에서 아이스 라떼 1잔을 주문하고, 디저트의 유혹을 이겨내고(지금은 후회. 브레드 푸딩 맛집이더라고요. ㅋㅋ) 2층 야외 계단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2층에 남녀 공용 화장실도 1칸 있어요!
아래 사진의 핑크색 귀여운 문(?)이 화장실이고요. 전반적으로 아이보리(상아색?) & 핑크톤으로 페인트칠 된 공간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 였어요. 주택 자체가 굉장히 낡아서 세월의 흔적은 느껴졌지만.. ㅎㅎ 보정하면 사진빨 잘 받는 인스타 감성 카페였습니다! (그닥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점!)
아, 1층이었네요. ㅋㅋ 연남동 코코로카라는 1층에도 화장실 1칸, 2층에도 화장실 1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페 내부 화장실 중요시 하시는 분들 참고요. ㅎㅎ
[연남동 브레드 푸딩 카페 코코로카라 2층 내부 자리 및 인테리어]
2층으로 가는 핑크색 문 ㅎㅎ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별거 아닌 디테일의 인테리어도 카페에 포인트가 되는 것 같은 요즘입니다. 자영업도 힘들잖아요. 우리나라처럼 카페 천국이 없는 거 같아요. 발에 치이는게 개인카페 & 프렌차이즈 카페...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 남을 수 있는 세상. ㅠㅠ
2층은 주택 개조 카페인만큼 여러 개의 독립된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 1개 방에 들어가서 바라본 창 밖 풍경(view)입니다. 그냥 평범한 연남동 골목 주택가 풍경이고요. 대단한 뷰는 없고.. ㅎㅎ 저는 12월 연말 연휴 주말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빈 테이블 자리가 꾀나 많았습니다. 주말 오후 피크 타임(2-3시)에 방문하시면 만석일 수도 있어요.
이렇게 주로 2인석 아담한 테이블이 많았고요. 등받이가 있어서 그래도 장시간 앉는 데 무리가 없었고, 저렇게 작은 검은색 바구니가 있어서 가방이나 작은 짐들은 저기에 넣을 수도 있는 배려가 있었어요! 와이파이도 있고 딱히 이용시간 제한 안내를 따로 받진 않아서.. 독서나 노트북 작업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분위기가 주로 시끄럽고, 데이트나 동호회 모임, 미팅? 이런 게 많은 떠들석한 카페라 작업하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 ㅎㅎ
학창시절 봤던 듯한 다소 올드 감성의 나무 판자 바닥(?)이 깔려 있고 책상과 의자도 약간 딱딱한 느낌이 많고, 소파 좌석은 없었고요. 그래도 주택 개조 카페라 곳곳에 자리가 많고 공간 활용이 잘 되며, 인테리어도 여자분들이 좋아하실 인스타 사진빨 잘받는 아기자기한 배색으로 페인트칠 되어 있어서 귀여웠어요. ㅎㅎ
저는 코코로카라의 메인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인 브레드 푸딩을 뒤로 하고..(이떄까지 몰랐음요. ㅠㅠ) 그냥 라떼처돌이, 라뗴 마니아로서 또 카페라테를 주문했습니다. ㅋㅋ 얼죽아라서 아이스 라떼고요. 아무래도 코코로카라는 디저트 카페이다보니, 커피 맛은 그냥 무난, 쏘쏘했습니다. ^^; 저처럼 커피만 시키는 사람도 드물겠지만요.. ㅎㅎ 라떼를 먹으러 재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공간이 주는 무드 아기자기함에 재방문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한 카페였네요! (지극히 주관적임*)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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