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한옥마을, 안국역, 서순라길 근처에 조용한 주택 & 야외 루프탑 카페를 찾으신다면? 카페상국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한옥 개조 카페는 아니지만, 빈티지한 구옥 느낌에 (약간 성수동 느낌도 있음 ㅋㅋ) 고즈넉하고 아늑한 카페입니다! ㅎㅎ 배우 이병헌 님 등 여러 연예인이 다녀간 사인이 한쪽 벽면에 가득 진열돼 있어서 사장님 아저씨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저는 사실 안국역 근처에 '창덕궁 뷰'를 볼 수 있는 '라테 맛집'이 있다는 키워드로 카페상국을 방문했는데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 갑니다!
[안국역 카페상국 카페 기본 정보]
- 상세주소: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47-7 1~3층
- 영업시간: 월 10:20 - 19:00 / 화~일 10:20 ~ 21:30 (저녁 9시 30분까지)
- 카페상국 찾아가는 방법: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8분 소요
북촌한옥마을에서 도보 약 9분 / 서순라길에서 도보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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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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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안국역 카페상국 카페 2층 내부 자리 및 인테리어]
위 사진만 보신다면, 사람이 없는 유령 카페처럼 보이겠지만 저는 25년 연초(1월 1일) 수요일 평일 애매한 오후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 듯해요..ㅎㅎ 안국역은 이미 핫플이기도 하고,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쪽이라 (서순라길 가는 방향) 주말에도 늘 사람이 많거든요! 근데 카페상국 카페 자체가 3층짜리 주택 개조 카페라 앉을 테이블과 자리가 많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수용 인원이 많아서 막 웨이팅하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나름 셰어테이블(공용 자리)도 있는데 등받이가 없는 의자라 불편해 보이고요.. ㅎㅎ 전반적으로 원목을 활용한 가구 테이블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자리가 좀 딱딱하고 불편한 느낌이라.. 근데 생각해 보면 폭신한 서구적 소파를 두는 것도 카페상국만의 한옥/주택 개조 카페 인테리어와는 좀 안 맞겠네요. ㅎㅎ 무튼 그래서 카페상국 2층 내부 테이블/자리를 보시면 오히려 벽에 기댄 벽면, 창가 자리가 더 손님들이 선호하시는 것 같았어요.
[서순라길/북촌/안국역 카페상국 2층 창덕궁 뷰]
바로 앞에 창덕궁이 있고 (버스 정류장: 창덕궁 우리 소리박물관), 박물관 신호등 건너가면 바로 서순라길이 도보 5분 거리라서 그런지 2층 창가 뷰가 고즈넉한 한옥 기와 뷰라서 더 좋았습니다. 북촌, 안국역 일대는 아무래도 '한옥' 구경하러 많이들 가시죠... 동양적 분위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 ㅎㅎ 하지만 요즘 mz 사이에서도 너무 핫플로 부상한 안국역 + 외국인 관광객도 너무 많아서 안국역 내리자마자 너무 정신없지만..
그래도 카페상국은 안국역 3번출구(현대건설 쪽) 메인 상권 거리와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런베뮤도 퍼머넌트도 지나... 서순라길 진입 전 길목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히려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ㅎㅎ
중국인(외국인) 손님들도 많았는데, 계속 열심히 화장을 고치시고, 자리를 여기저기 옮기면서 화보 촬영처럼 사진을 찍으시더라고요. 프리랜서 모델이신가 싶기도 하고.. ㅎㅎ 카페투어를 많이 하다 보니 인스타 감성이나 분좋카, 사진빨 잘 받는 카페에는 항상 중국인들이 쇼핑몰 의류 화보 촬영 같은 걸(허가 없이) 하는 모습을 많이 목격합니다.
이날은 새해 벽두 연초(1월 1일)라서.. 아무래도 카페상국에 손님 자체가 거의 없어서 2층이 한산하고, 빈자리도 많았기 때문에 이들이 자유롭게 촬영하신 듯요. ㅎㅎ
3층은 야외 루프탑 자리로 밖으로 연결된 올라가는 계단이 있더라고요. 저는 바깥 자리에 앉을 건 아니라서 굳이 올라가 보진 않았는데, 외국인 관광객 손님들은 호기심인지 야외 계단을 통해 테라스/루프탑 자리로 올라가시더라고요. ㅎㅎ
개인적으로 카페 상국에서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이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이 상당히 좁고 가파른 경사였다는 점인데요. 계단 발 디디는 디딤돌 자체가 굉장히 좁아서 (성인 여자 245-250 발 사이즈 기준) 위태로웠습니다.. 이동이 너무 불편 ㅠㅠ
화장실(남녀 공용)도 1층에 있는데.. 이동이 왔다 갔다.. 음료도 사실.. 직원 분이 가져다주셔야 맞는 거 아닌가요 이 정도 험난하고 위험한 계단이면? ㅋㅋ
비록 오후 해질 무렵에 촬영해서 그렇게 막 엄청난 맑고 청량한 하늘 뷰는 아니지만.. 2층 창가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소소한 힐링을 해봅니다. ㅎㅎ
[안국역 카페상국 아이스 카페라테 내돈내산 솔직 후기]
카페상국 디카페인 추가가 무려 1,000원이나 더 내야 해서... 오후라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참고, 그냥 일반 카페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이날 날이 별로 춥지 않아서 얼죽아인 저는 아이스 라테를 시켰고요. ㅎㅎ
커피 맛없으면 년초부터 대실망할뻔했는데, 고소하고 진한 원두 풍미가 느껴지는 적절한 중상급의 라테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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