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딸기가 제철, 딸기케이크가 어느 카페를 가도 유행인 요즘인데요. 늘 사람 많은 핫플 안국역 근처에 딸기케이크 맛집으로 "웨이팅"이 늘 있다고 하는 '커피 브론즈'에 방문했습니다! ㅎㅎ 사실 다른 분들은 커피브론즈 때문에 이 후미진 안국역 골목길로 들어오셨겠지만, 저는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유럽 헛간 감성(?)으로 유명한 에그타르트 맛집 신상 카페 '하티하티하우스' 가는 길에 우연히 커피브론즈를 알게 되었어요. 맨~~ 날 지나갈 때마다 밖에 행렬이 있고 웨이팅을 하는 게 궁금하여..ㅋㅋ 결국 갔습니다.
"평일" 연차를 쓰고 방문했음에도 오픈런을 하지 않아서 딸기케이크는 당연히(?) 품절이었고요. ㅎㅎ 사실 저는 케이크보다는 "블랙 론즈 카푸치노"가 목적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고 온 내돈내산 솔직 후기 갑니다!
[북촌/안국역 커피 브론즈 카페 기본정보]
- 상세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5길 20 1층
- 영업 시간: 월~금 09:30 ~ 18:00 / 토 11:00 ~ 18:00 / 일요일 정기 휴무
* 커피브론즈 시그니처 메뉴 : 블랙 론즈 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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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브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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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딸기케이크 & 케이크 맛집 커피브론즈 디저트 진열 쇼케이스]
평일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벌써 품절된 빈 케이크 케이스 보이시나요? ㅎㅎ 커피브론즈는 커피만 맛집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딸기케이크가 유명하다 보니 다른 바스크 치즈케이크나, 펌킨(단호박) 케이크, 당근(캐롯) 케이크, 밀크 롤 케이크, 티라미수 케이크 등 각종 화려하고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들도 같이 인기가 있어 보였어요. 저는 오로지 카푸치노를 마시러 갔기에 케이크는 쿨하게 패스! 눈으로 구경만 해도 충분히 예뻤습니다. ㅎㅎ
[북촌/안국 커피브론즈 카페 내부 자리 및 인테리어]
안국역 1번 출구의 그 명물 (웨이팅 대란 ㅋㅋ) 소금빵 맛집 아티스트 베이커리(Artist Bakery)를 지나쳐 쭉 가다가 하나은행이 보이면 우측 외딴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나오는 커피브론즈인데요! 단독 주택을 개조한 카페인데 1층뿐이고, 밖에서 보이는 외관 건물은 커 보이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니 정~~ 말 내부 공간이 협소했어요. ㅋㅋ 테이블이나 자리 개수가 적어서 웨이팅이 길었던 듯도 같습니다...(비단 딸기케이크가 유명해서는 아닌 듯한 ^^;)
주로 2인석이 많았고요, 4인석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계속해서 밖에 웨이팅이 있고 하니까 마음이 불편해서(?)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카페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직원 분이 이용시간 제한이 있다거나 양해 구하고 나가라 이런 적은 없지만(그러면 장사 망함..? ㅋㅋ) 그냥 제 추측. ㅎㅎ 물 뜨는 벽 쪽에 완전히 독립된 벽 바라보는 좌석인데 구석에 고립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이었달까 거기서 노트북으로 열일(작업)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ㅎㅎ 그 자리 독점하면 카공/혼카도 괜찮을 듯요.
저는 혼자 방문했는데, 운 좋게도 딱 벽 쪽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이고 아늑하고 (나름 테이블에 꽃도 있는?) 예쁜 2인석 자리에 안내받아서 혼카였어도 여유 있고 편하게 잘 마시다 갔습니다. ㅎㅎ 자리 운이 좋았어요! 근데 되게 작고 웨이팅이 있는 카페임에도 노트북이나 태블릿 작업, 독서하시는 분들 꽤나 계시더라고요! 딱히 직원 분들이 이용시간 제한 주거나 터치하지 않으셨긴 한데.. 그래서 웨이팅이 긴 이유인 듯요.. 낮은 회전율 ㅠㅠ
[안국역 커피브론즈 블랙 론즈 카푸치노 내돈내산 솔직 후기]
커피브론즈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 론즈 카푸치노"는 카푸치노 위에 다크초콜렛 갈아서(?) 올라가 있어서 달콤+쌉싸름한 맛의 조화가 너무 맛있었는데요. 사실 저는 딸기케이크는 너무 비싸기도 하고 (1조각에 거의 만원?) 오픈런을 해도 먹기 힘들다는 품절대란까지.. 할만한 맛인지 개인적으로는 의문이라서(+딸기 케이크도 안 좋아함 ^^;;) 다음에도 카푸치노 마시러 재방문하고 싶어요. 블랙론즈 카푸치노는 평범한 카푸치노와 다른 특별한 메뉴라서 더 관심이 갔는데요. ㅎㅎ 역시 기대를 충족하는 맛이었습니다!
안국역 커피 브론즈 시그니처 메뉴 블랙 론즈 카푸치노 6,500원 (내돈내산*)
이 비주얼 보이시나요? ㅎㅎ 초콜릿을 혹시라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그리고 저 같은 다이어트 유지어터들에게도 과한 달달함이 아니었고 다크초콜릿이랄까 카카오 함량이 꽤나 높은 씁쓸함도 있는 초콜릿이어서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처음에 바리스타 분이 섞지 마시고(젓지 마시고) 그냥 수저로 떠서 드시는 게 맛있다고 안내해주셨거든요. 그대로 정말 수저로 떠먹고 카푸치노 한 모금 마시니까 발란스가 딱 맞더라고요! 너무 달지도 쓰지도 않은 딱 적정선! 카푸치노 자체의 부드러운 우유 스팀도 일품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카푸치노 자체도 이미 극락인데, 달콤 씁쓸한 맛까지 가미된 블랙 론즈 카푸치노..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떠올라서 다시 마시고 싶네요. 하지만 웨이팅이 자신 없음.. ㅠ 그래도 조만간 또 갈 거예요! ㅎㅎ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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