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커피 공덕점 재방문하려다가 주말 웨이팅으로 인해... 급 방문하게 된 '클로드 커피(claude coffee)'. 계획에 없던 일이라 매우 당황 & 방랑하던 중 찾은 곳인데요! 극 J가 P처럼 갑작스레 찾은 플랜 b 카페였지만 의외로 숨은 보석(hidden jam)과도 같은 아늑하고 좋은 카페여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클로드커피는 대흥역에서 더 가깝지만 저는 '공덕역'에서 내려서 경의선숲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니 금방 도착했는데요. ㅎㅎ
[클로드커피 대흥역 주택 카페 기본정보]
- 상세주소: 서울 마포구 백범로 16안길 21 2층
- 영업시간: 월 ~ 금 11:00 - 19:00 / 토 12:00 ~ 19:00
- 클로드커피 찾아가는 방법 : 6호선 대흥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 6호선, 5호선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
- 시그니처 메뉴: 클로드 라떼* 6,000원
- 와이파이(wifi) 제공 / 내부 남녀 공용 화장실 1칸
[공덕 클로드커피 카페 내부 테이블 및 자리/인테리어]
클로드 커피에는 귀여운 상주 고양이도 있어요! 작은 책갈피 같은 나름 카페 굿즈?인 건지 와이파이 적힌 작은 라벨(label)을 받았는데 거기에도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들어있더라고요. ㅎㅎ 직접 키우시는 거 같은데 카페 인테리어로 곳곳에서도 고양이 사랑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대흥역 클로드커피 카페 내부 화장실]
남녀 공용 1칸인데 깨끗하고 화장실 인테리어 디테일도 감성 돋아서 사장님의 취향이 한껏 느껴졌네요. ㅎㅎ 화장실 내부는 촬영하진 못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고, 클로드 커피 상주 고양이를 포함 귀여운 강아지?나 모네 작품 같은 포스터도 감성 돋게 붙여져 있었고요. 뭔가 파스텔 하늘색 톤으로 깔끔하게 페인트칠된 공간도 맘에 들었어요!
[공덕 클로드커피 야외 베란다/테라스 자리]
낙엽 질 무렵에 실내 좌석에서 바라본 클로드 커피 야외 테라스 자리인데요. 사실 테라스/루프탑이라기보다는 그냥 '베란다' 느낌의 공간이었어요. 테이블도 저기 보이시는 작은 정사각형 모양(의자로 착각할 뻔 ㅋㅋ) 1개가 다이고요. 저렇게 벽 쪽에 붙은 3개 섹션 정도... 3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아담한 야외 좌석이었습니다.
일단 클로드커피 카페 자체가 주택 개조 카페이다 보니, 실제 출입구 문부터 남의 집 가정 방문한 느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런지 더 '베란다' 느낌이었는데 저는 오히려 그게 더 아늑하고 편안해서 좋았어요.
저는 이미 낙엽이 지고, 추워지기 시작할 무렵에 방문해서 손님들도 야외 좌석은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는데요. 카페 내부 공간이 아담한 편이다 보니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불가피하게 웨이팅을 했어요. 사실 개인카페 주말 피크타임에는 기다릴 각오 해야만.. ㅎㅎ 웨이팅을 실내에서 하고 싶었지만(한겨울이 걱정 ㅋㅋ) 친절하신 사장/직원 분이 밖에 앉아 대기하고 있으면 빈자리 나면 바로 불러주시겠다고 해서... 저는 그래도 늦가을이라서 날씨도 선선하니 야외에서 웨이팅해도 괜찮았습니다!
제 앞에 웨이팅 하고 계시던 커플 분들도 야외 베란다/테라스 자리도 나름 분위기 있고 괜찮다며?(안에는 히터 틀어서 좀 훈훈하고 덥긴 했습니다. ㅎㅎ) 웨이팅 하시던 도중 바깥 테이블 자리에 그냥 앉으시더라고요.
[공덕 클로드커피 아이스 라떼 내돈내산 솔직 후기]
직원 분인지 사장분이신지 ㅎㅎ 핸드 드립커피도 열심히 내리고 계셨는데요. 저는 머신으로 뽑은 커피를 선호하는지라... 그냥 일반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벌써 색깔부터 진한 신선한 원두의 상징(?)인 크레마 거품도 보이고요.ㅎㅎ
저는 라떼처돌이, 라떼 마니아라서 항상 마시기 전부터 커피 향을 맡는 버릇이 있는데... 빨대로 휘젓자마자 정말 고소하고 진한 원두 향기가 나서 기대감을 증폭시켰어요! 마신 후에도 정말 만족스러운 '라떼 맛집'이었습니다! 양도 혜자스럽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 다음에 또 라떼 마시러 가고 싶어요.
클로드커피에서 맛있는 라떼와 함께 편안하고 아늑한 시간을 보낸 후 재방문을 다짐하며(?) 밖으로 나와서 1컷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공덕역 경의선숲길 오솔길 산책로 걸어가시다 보면 양옆으로 카페들이 많은데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고 헤매다가 다시 되돌아가서 간판을 보고 알았습니다. ㅎㅎ
네이버 지도 잘 찍고 주위 잘 살펴보시면 저렇게 작은 간판에 '영어'로 'claude coffee'라고 써져 있어요. 1층은 와인바 레스토랑으로 다른 식당이고, 클로드커피 간판 써진 곳 보시고 회색 벽돌 건물 안으로 들어오시면 좁고 긴 계단이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클로드커피 카페가 나옵니다.
* 본 포스팅은 순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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