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북촌 건강한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빵 사워도우, 깜빠뉴 베이커리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모자이크 베이커리 북촌점'! 다이어트할 때 빵순이들의 식사 대용으로도 유명한 깜빠뉴 빵은 의외로 판매하는 베이커리나 카페를 찾기 힘든(?) 데요. 모자이크 베이커리를 발견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ㅎㅎ그리고 너무 놀랐던 게 카운터에 외국인 직원 분들이 계시길래 순간 당황했는데,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는 거예요!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기분이 덤으로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영어 간판이 있고, 모자이크 베이커리 입구는 요렇게 생겼고요. 여기서 좀만 더 언덕을(?) 올라 직진을 하시면 북촌에서 그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이 나옵니다. 런베뮤 인기는 여전하더라고요. 어마어마한 웨이팅 행렬...ㄷㄷ 특히 요즘 외국인 관광객(특히 중국인들 ^^)이 많아서 더 줄이 긴 것 같긴 한데.. 근데 런던베이글 뮤지엄 살짝 팁을 드리자면, 주말도 일요일이나 오후 늦게(4시 이후) 방문하시면 웨이팅 전~혀 없이(캐치테이블 앱도 사용할 필요 없이!) 바로 그냥 입장하셔서 베이글 고르시고 계산하시면 된답니다! 단, 원하는 베이글 종류가 품절됐을 가능성은 있는데.. 근데 제가 최근 방문했을 때는 베이글이 종류별로 상당히 재고가 많이 남아있어서.. 예전만큼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바닥에 'yes we're open' 입간판 보시고 들어가시면 돼요! 외관 인테리어가 '한옥 지붕'같이 되어있고, 주차장이랑 붙어있는 건지 처음에는 차들이 세워져 있어서 가려져서(?) 베이커리/카페인지도 모르고 지나쳤다는.. ㅎㅎ 입구로 들어서시면 카운터, 주문하는 통로가 나오는데, 좁아 보이지만 들어가면 나름 내부를 알차게 활용한 공간이 나타나면서 테이블, 좌석도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었어요!
모자이크 베이커리는 사실 빵집, 베이커리가 메인인 것 같지만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라떼 마니아인 저에게 충분히 고소하고 진한 라떼가 맛있었고 만족스러웠어요! ^^
[모자이크 베이커리 북촌점 - 내부 좌석 및 인테리어]
모자이크 베이커리 입장 후, 카운터와 빵이 진열된 쇼케이스 공간을 지나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공간이 나타나요! 한옥 주택을 개조한 듯한 기와지붕과 마당 공간이 보이고요. 정사각형 형태 건물 구조이고, 천장이 오픈된 공간은 테라스 좌석처럼 날씨 좋은 날에 즐기기 좋은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야외 마당 좌석을 둘러싸고 실내 방 같은 공간이 있는데 거기가 제 최애 자리입니다.ㅋㅋ 옛날 미닫이 문 같이 밀고 들어가서 여기서 외국인 분들이 한복 입고 사진 엄청 찍으시더라고요. 거의 화보 수준 ㅋㅋㅋ 화장실도 남녀 공용 1칸 있는데, 카운터에 있는 비밀번호 입력하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깨끗한 편(?)이긴 해요. ㅎㅎ;
바로 여기가! 모자이크 베이커리 실내 방 좌석입니다. ㅎㅎ 약간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방인데요. 딱딱한 가구이긴 하지만 의자 위에 방석이 깔아져 있고, 담요도 있어서 추우시면 덮으시면 돼요! 여기가 유일하게 바깥 카페 공간과 분리된 독방 같은 독립적인 곳이라 아늑하고 좋았어요. 폐쇄공포증 있으시면 답답하실 순 있는데.. 볕이 좋고 날씨 좋은 날 천장에서 햇살이 기분 좋게 들어오면서 테이블 위에 작은 식물 화병이 빛나는 모습이 괜히 별거 아닌 인테리어 소품인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여자분들 여기서 감성 사진(?) 많이 촬영하시더라고요.
저는 평일에 연차를 내고 북촌/안국역 방문하는 걸 좋아해서 위 사진들을 보시면 카페가 되게 한산해 보이실 수 있는데요. ^^; 아무래도 카페/베이커리에서 사진 찍을 때는 최대한 앉아 있는 손님들 얼굴(초상권 ^^) 안 나오게 촬영을 하기 때문에 왜 이렇게 카페에 사람이 없지? 썰렁하지? 이러실 수 있는데.. 손님들 다 있었고요! 주말 피크타임(점심시간 이후에는) 만석이었어요. 나름 런베뮤 대기 인원이 기다리다 지쳐서(?) 여기 들를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한산하고 여유 있게 빵과 커피를 즐기시려면 오전 일찍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어서 북촌/안국역 근처에 놀러 오신다면 모자이크 베이커리 1번쯤은 방문하시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드려요! ㅎㅎ
[모자이크 베이커리 안국/북촌점 - 초코 깜빠뉴 후기]
- 모자이크 베이커리 빵 커피 메뉴 및 가격
초콜릿 깜빠뉴 3,900원
아이스 카페라떼 6,0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깜빠뉴를 평소에 좋아하기 때문에 성수동 에르제, 뺑드에코, 자양동 프레즐 등 다양한 빵집에서 먹어 본 경험이 있는데요. ㅋㅋ 테이크아웃 요청 드렸는데, 컷팅 원하시면 잘라 주십니다!
북촌 모자이크 베이커리 깜빠뉴 테이크아웃(포장) 요청 하면 이렇게 귀여운(?) 초록색 봉지에 포장해 주십니다.ㅎㅎ
그런데 모자이크 베이커리 초코 깜빠뉴는... 초코 맛이 너~무 안 나서 당황했습니다. ㄷㄷ 달달한 초코 맛의 깜빠뉴를 기대하신다면 다소 실망하실 수 있는데요..(제가 바로 그랬음..) 그래도 슴슴하고 건강한 빵이 깜빠뉴이기 때문에..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는 덜 나쁘겠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초콜릿 맛이 안 느껴져서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 ㅠㅠ 발로나 초콜릿을 사용한다는 대표 메뉴(?) 초콜릿 소금빵이나 먹어볼 걸 그랬어요! 다음에 도전해 보는 것으로..ㅎㅎ
* 본 포스팅은 모자이크 베이커리와 무관한, 순수 내돈내산 솔직 방문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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