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로데오거리(압구정 로데오역) 신사동/도산공원 근처 핫플에 다녀왔는데요. 유럽 분위기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신상(?) 베이커리 카페 "투아투아(tour a tour)" 에 다녀왔습니다! 프랑스 감성이에요! 간접 유럽 여행 온 느낌도 들면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약간 프랑스 서민 농부의 집? 방문한 레트로 하고 앤티크 한 소품들로 가득 채워진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유럽 분위기, 유럽 감성 인테리어 카페 보면 앤티크 커피 잠실점처럼 귀족 분위기의 고급진, 으리으리한 저택 느낌 카페도 있잖아요? 근데 투아투아는 약간 투박한 서민 농부의 집, 베이커리 느낌이었어요!
어떤 분은 너구리 굴이라고 표현하시던데.. 진짜 약간 외국 사극 드라마 세트장에 들어온 느낌? 천장이 낮은데 제가 키가 크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공간은 가로로 길어서? 나름 테이블, 좌석도 많고. 내부 화장실도 있고.. 전체적으로 우드톤, 앤티크 한 인테리어여서 마음이 편안하고, 아늑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니다!
[압구정로데오 투아투아 상세정보]
- 상세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8길 34 1층
- 찾아가는 방법: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 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7시 (09:00 ~ 19:00)
- 시그니처(대표) 메뉴 : 에피*(컷팅 나눠진 플레인 바게트) / 바게트 / 치아바타
* 꿀팁: 압구정 로데오 거리 구경 가시는 분들~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 웬만한 핫플, 카페들은 거의 다!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 몰려있답니다. ㅎㅎ 5번 출구에서 내려서 굳이 네이버 지도 안 찍고 돌아다니셔도 도보 거리로 웬만한 압구정로데오 거리 카페/핫플 다 찾아갈 수 있어요 ^^
[투아투아 주말 카페 이용 시간제한]
빵 2개 주문 + 커피 1개 이렇게 주문하니까 그래도 빵을 시켜서 그런지(?) 이용시간 2시간이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제 앞에 커피만 주문한 손님들은 주말 피크타임 때문에 1시간 30분으로 이용시간 제한한다고 안내하더라고요. 통일성이 없는데.. ㅎㅎ 정확한 운영 방침/ 투아투아 이용 시간제한은 직접 방문하셔서 확인하시는 게 더 정확합니다!
아무튼 주말(토, 일)에는 웨이팅 거의 필수 + 이용시간제한을 둘 정도라면... 요즘 떠오르는 핫플 느낌이죠?!
압구정로데오거리 투아투아는 내부 공간이 나름 알차게 구성돼 있고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테이블이 있어서,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2인석부터 3,4, 5인 이상의 다수 고객도 수용할 수 있을 듯해요.좌석 배치도 그렇게 갑갑하진 않았어요.
손님들이 다 주문하러 갔을 때 재빨리 찍었는데요. ㅎㅎ 프랑스 농민의 집 분위기/감성 아닌가요? ㅋㅋ 뭔가 유럽 주방이 이렇게 생겼을 것 같기도 한...
이 꽃병 놓인 예쁜 원형 테이블 좌석 너무 탐났는데! ㅎㅎ 여자 2분이 이미 선점하셔서 아쉽게 못 앉았습니다. ㅠㅠ 사진도 잘 나올 것 같고 유럽 어느 가정집에 와서 브런치 먹는 기분 아닌가요? 대부분 손님들이 여자 고객이었는데, 아무래도 인스타/블로그 사진빨 잘 받는 투아투아 인테리어가 한몫을 했을 거예요!
[압구정 로데오거리 베이커리 투아투아 메뉴 및 가격]
- 투아투아 메뉴판 이미지 (첨부)
투아투아 빵 가격은.. 다소 사악했으나, 양이 많고 거의 한 끼 식사 급으로 든든하고 맛있어서 가치 있는 소비였습니다!ㅎㅎ 압구정 로데오거리잖아요? 비싼 동네..ㅎㅎ 시세를 감안한다면 어쩔 수 없는 금액이긴 했네요. 투아투아 메뉴판 이미지 첨부하니 가격 참고하세요! (아메리카노가 6000원입니다. 속닥속닥) 커피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얼그레이, 루이보스 캐러멜, 엑스퓌레 에딕트 등 티(tea) 종류 메뉴도 있어요!
[압구정 투아투아 - 바게트 에피 / 단호박 앙금 치아바타 내돈내산 솔직 후기! ]
- 에피 1개 (바게트 8조각 컷팅) 7,800원
에피라는 용어가 생소해서 직원 분께 여쭤봤더니 그냥 일반 베이식/플레인 바게트인데 한 입 크기로 뜯어먹기 좋게 컷팅 자국(?)을 만들어 놓은 빵을 의미한다네요. 아무 토핑이나 크림치즈도 없어요! 그냥 담백하고 겉바속촉의 바삭한 식감의 바게트를 먹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단호박 (밤) 앙금 치아바타
특이한 게 치아바타 빵이면 약간 쫄깃쫄깃 말랑말랑(?)한 식감을 예상하잖아요? 근데 너무 '바게트 같은' 치아바타였습니다. ㅋㅋ 밑에 사진에 약간 탄 부분이랄까, 바삭하고 크런치한 식감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무엇보다 단호박이 너무나 혜자스럽게 양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냥 바게트 빵인데, 그 안에 단호박과 밤 앙금 토핑이 들어간듯한 치아바타여서 신기했어요.ㅎㅎ 저는 원래 바삭바삭한 하드(hard) 빵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만족했습니다! 사워도우, 깜빠뉴 이런 건강한 프랑스빵들은 다 겉면이 다소 딱딱/바삭하면서 안에는 촉촉한 겉바속촉이거든요! 만~일 소프트한 식감을 선호하신다면 다른 빵을 주문해 보세요.
그런데 "밤 앙금"이 굉장히 "달달"했어요. 제가 저염식단에 길들여진 장기 다이어터/유지어터라서 더 민감하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평소 달다구리 빵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아버지도 달다고 하셨기 때문에... 감안하고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건강하고 맛있는 달달한 맛"이에요! 왜냐?! '밤'으로 만들었기 때문에..ㅎㅎ 인공적인 설탕 첨가물이 아니니까 건강한 당도라고 믿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ㅎ
투아투아를 재방문한다면 저는 "테이크아웃"을 할 것 같아요. 주말(토, 일)에는 무조건 이용시간제한(1시간 30분 / 2시간)이 있기도 하고.. 점점 핫플이 돼 가는 중이라 오래 죽치거나 안락한 카페는 아닌 것 같아서요. ㅎㅎ (너무 사람 많은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음) 여유 있게 커피와 빵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오픈런"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평일에는 한가할 것 같지만 워낙 우리나라 카페, 핫플들은 평일에도 대학생이나 연차 내고 오시는 직장인 분들 많아서.. ㅎㅎ
* 본 포스팅은 투아투아와 전혀 관계없는 순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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