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선릉역 북카페] 테라로사(TERAROSA) 포스코 센터점

선릉역 대형 북카페 테라로사(TERAROSA COFFEE) 포스코 센터점

- 직장인 점심시간 웨이팅 없이. 솔직 방문 후기

테라로사 포스코점은 선릉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포스코(Posco) 서울 선릉 사옥 건물 1층에 있는데요! 포스코 회사 입구로 들어가시면 "영어로" 된 테라로사 간판이 바로 보입니다. ㅎㅎ 포스코 직원이 된 냥(?) 정문으로 당당하게 처음 들어가 봤네요. 저희 회사에서 걸어서 겨우 10분 거리인데도..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도서관"인 줄 알았어요. 밖에서 봤을 때 책들이 엄청 빽빽하게 선반에 쌓여있고(거의 천장까지?) 뭔가 서점 같은 느낌이라서, 포스코 직원들을 위한 도서관이나 북카페이겠거니 했는데... 일반인도 당연히!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카페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이었습니다! 진짜 테라로사 커피 본점은 강원도 강릉에 있데요. ㅎㅎ 서울 시민들에게는 너무 멀죠? ㅠㅠ

[테라로사 포스코 센터점 상세정보]

- 영업시간: 평일 (07:30 ~ 21:00 - 라스트오더 20:30) / 주말(08:30 ~ 21:00 - 라스트오더 20:30)

- 상세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 1층

- 특징: 내부 물 마시는 정수기 있음. / 화장실은 포스코 건물 1층의 화장실을 공동 사용(내부에 따로 없음.) / 주차 가능. /와이파이 제공.

-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 가는 방법: 2호선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 1번 출구 도보 9분 /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 도보 11분

포스코센터 테라로사 카페는 2호선 선릉역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삼성역에 가까운 테라로사 커피는 "테라로사 코엑스점"(COEX)이 따로 있어서 코엑스 테라로사 커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ㅎㅎ

[ 테라로사 포스코점 인테리어 - 1층 & 2층 전경 뷰 ]

그 유명한(?) 테라로사 포스코 센터점 전경(VIEW)이죠. 저도 2층 올라가는 중앙 계단에 올라가 한번 촬영해 봤습니다. ㅎㅎ

[ 테라로사 포스코 센터점 - 평일 점심시간 웨이팅 대기줄 ]

저는 평일(수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요. 물론 점심시간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선릉역 & 삼성역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 다 먹고 우르르 몰릴 러시 아워(rush hour)를 각오하고서도 "대형 북카페"라는 호기심과 인스타그램에서 본 웅장한 규모의 책들이 꽂힌 테라로사 포스코점만의 멋진 인테리어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ㅋㅋ

저희 회사 점심시간이 좀 빠른(?) 편이어서 오전 11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커피나 디저트 주문 대기 인원은 앞에 2-3명 정도(혼자 오신 분들)여서 금방 바로 주문을 했고요! 확실히 12시 전이라서 그런지 2층에는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명당(?) 스러운 "독서실" 자리를 연상케 하는 넓은 테이블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펼치고 이미 열심히 작업을 하는 분들이 차지하고 계셨고요.

아래 사진은 저는 이미 주문을 끝내고 나서 계단에 앉아 커피 기다리면서 찍었는데요. 오후 12시 7-10분경의 웨이팅 대기 행렬입니다. 확실히 12시가 넘으니 직장인들로 붐볐어요. 참고하세요!

선릉 테라로사 포스코점 평일 점심시간 웨이팅 행렬 / 평일 직장인 점심 웨이팅 대기줄

다만! 테라로사 포스코점의 함정(?)은 주문은 빨리했을지라도... "커피 나오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는 점입니다. ㅠㅠ 저는 디저트도 안 시키고, 고작 '아이스 카페 라떼' 1잔 주문했을 뿐인데.. 거의 20분을 기다린 것 같네요. 제 앞에 손님도 2-3명뿐이었는데.. 스타벅스도 이렇게 밀리진(?) 않았던 거 같아요 체감상..ㄷㄷ

옆에 직장인 여성 분들의 대화가 들렸는데 피크 타임에 방문하면 커피 주문하고 받기까지 1시간 걸렸다고.. 그래서 근처 그냥 다른 소규모 개인 카페를 가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저는 운 좋게(?) 11시 40-50분대에 방문했기 때문에 그나마 선방한 것 같습니다. 직장인의 점심시간 너무 소중하고 짧잖아요 ㅠㅠ 차라리 연차나 반차 쓴 날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물론 매장 사정에 따라 당연히 케바케 사바사입니다만, 제가 방문했던 9월 초 수요일 기준입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곳은 주문하는 카운터 왼쪽 편 끝에 따로 있습니다. 거기에서 빨대도 직접 챙겨 가시면 돼요! 규모가 큰 대형 카페이고 워낙 바쁘다 보니(특히 점심시간 직장인 러시 유동인구 많음) 일일이 빨대나 슬리브(컵 홀더)를 세팅하거나 챙겨주진 않더라고요. 직원 분들이 인사를 해준다거나 싹싹하다거나 하는...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무난한 서비스였고, 바쁜 걸 감안하더라도 커피 1잔 뽑는데 30초~1분 30초? 정도 걸리는 걸로 아는데.. 회전율이 좀 느리게 느껴졌는데.. 디저트류도 판매하니까 주문이 밀려서 그렇겠죠? ㅎㅎ..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멋진 대형 북카페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테라로사 포스코 센터점. 평일 오전 11시 50분경 비교적 한산한 풍경.

1층 북 선반

1층 바테이블 책 읽는 공간은 이렇게 생겼고요! 그래도 테라로사 포스코점의 최대 강점(?)은 "멋있는 인테리어"와 "대형 카페"라는 점 같아요. 커피 가격도 있는 만큼.. 테라로사라는 '공간'자체 + '분위기'를 즐기면서 죽 치는 게 좋겠죠..? 점심시간 쪼개서 방문해서 짧게 앉아 있을 수밖에 없어서... 비싼 커피 값을 뽕뽑진 못했지만.. 다른 지역에서 놀러 오시거나, 연차, 반차 직장인 분들 한 번쯤 책 읽고 노트북 작업 하시면서 오후의 여유를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 바(bar) 테이블 북카페 테라로사 책 읽는 공간 인테리어

선릉역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 책 읽는 공간 북카페 테라로사 내부 인테리어

테라로사 포스코점 2층 계단 인테리어 사진도 구경하세요! ㅎㅎ 사실 저는 아늑한 원목(wooden) 베이스의 주택 개조형 작은 카페를 좋아하는 편이라.. 공간이 막 편안하고 예쁘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ㅠ 포스코 테라로사 커피는 콘크리트 +철조물 베이스의 굉장히 모던하고 깔끔, 시크한 인테리어였어요.

2층 좌석 : 독서실 자리 및 내부 인테리어

[테라로사 커피 포스코 센터점 메뉴 및 가격]

(메뉴판 - 이미지 첨부 : 직접 촬영)

[선릉역 테라로사 포스코점 - 디저트 메뉴 종류 및 가격]

디저트도 케이크, 휘낭시에, 테라로사 쿠키, 샌드위치, 치아바타 바게트, 앉은뱅이 바케트, 치즈 치아바타 빵 등 다양하고 맛있는 게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테라로사 포스코점에 '피칸 파이'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피칸은 건강한 견과류이기도 하고 하루에 견과류 1봉, 1줌 정도 먹어줘야 건강한 지방 섭취 가능하잖아요? 파이류 좋아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ㅎㅎ 레몬 케이크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테라로사 치즈 치아바타_테라로사 검은깨 바게트_테라로사 앉은뱅이 바게트_테라로사 포스코점

[선릉 테라로사 포스코점 - 아이스 카페 라떼 내돈내산 후기]

사실 카페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커피 맛"이겠죠. 커피 맛은 워낙 주관적이고 천차만별인 영역이라... 제 의견은 참고만 부탁드리고요. 제 블로그 구독자 분들이나 포스팅 많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라떼 매니아"입니다. 어느 카페를 가도 라떼만 먹고요. 개인적인 커피 취향은 "고소하고 진~한" 라떼의 풍미를 좋아합니다. 그런 카페만 열심히 발굴해서 단골이 되고.. 찾아다니는데 낙이 있어요. ㅋㅋ

그걸 감안했을 때... 테라로사 포스코점 아이스 라떼 맛은.. 좀 "미묘"하다가 첫 느낌입니다. 한 모금하자마자 맛있다, 고소하다, 진하다 이런 느낌보다는.. '오잉? 이게 뭔 맛이지..?' ㅎㅎ 그냥 무난 무난하긴 한데, 첫맛이 "약간 산미/신맛이 느껴지는" 라떼였어요. ㅠㅠ 산미 싫어하시는 분들은 테라로사 라떼는 비추이고요.

근데 굉장히 이상한 건 테라로사 커피가 원두를 뭘 쓰는 건지... "원두 향"은 굉장히 좋더라고요! 원두 향만큼만 맛이 나도 굉장히 맛있는 커피일 텐데요.. 하는 아쉬운 내돈내산 테라로사 방문 후기였습니다~!